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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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ON 후계자 찾았다...'720억' 화끈하게 쏜다

기사입력 2024.02.18 22: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작업에 돌입했다. 토트넘이 니코 윌리엄스를 두고 아스널, 리버풀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리버풀,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는 선수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낙점해 영입 경쟁에 돌입했다. 아스널과 리버풀의 타깃인 윌리엄스는 토트넘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토트넘이 윌리엄스 영입전에 참전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명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고 있는 윙어다. 형 이냐키 윌리엄스와 함께 빌바오 유스에서 성장한 윌리엄스는 2021-22시즌부터 빌바오 1군에 자리잡았고, 지금까지 빌바오에서 뛰는 중이다. 한때 다른 팀들과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 빌바오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윌리엄스의 장점은 빠른 속도다.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에는 물론, 갖고 있을 때에도 빠른 속력을 자랑한다. 스피드를 앞세워 측면 공격을 이끌기도 하고, 수비 시에는 빠르게 수비진영으로 복귀해 상대를 압박하며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에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젊은 나이에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윌리엄스다. 토트넘이 윌리엄스를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다. 



미래를 위한 영입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이 아직 전성기에 있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당장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구할 필요는 없다. 티모 베르너,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언젠가 나이를 먹고 경기력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 젊은 피를 수혈하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풋볼 런던'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득점을 하고 있지만, 토트넘이 다가오는 이적시장 기간 동안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건 팀에도 가치가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토트넘은 구단의 레전드인 손흥민이 떠난 이후를 생각하는 게 현명하다"라고 했다.

전례가 있기에 그렇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영향력 있는 선수들을 대체하지 않았고, 결국 그 선수들이 팀을 떠난 뒤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이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윌리엄스와 연결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토트넘이 젊은 선수들 영입에 열려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부임한 이후 구단의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과 루카스 베리발을 데려왔다.



다만 윌리엄스를 영입하려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풋볼 런던'은 윌리엄스의 계약 조건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아스널과 리버풀도 이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윌리엄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려면 4300만 파운드(약 722억)가 필요하다.

일단 토트넘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는 듯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또한 토트넘은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적에 관심이 있는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느낀다"라고 했다.

사진=니코 윌리엄스 SNS,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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