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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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가성비가 이렇게 좋다…유럽 내 급여 지출 9위, 순위는 PL 4위

기사입력 2024.02.16 18: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꽤나 좋은 가성비를 자랑하고 있다. 유럽 전체에서 급여 지출 순위가 9위지만 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는 중이다.

영국 '90min'은 유럽 내 클럽들이 선수들의 연봉에 지출하고 있는 금액을 나눠 순위를 매겼다. 유럽 축구를 이끌어가는 팀들이 포진한 유럽 5대리그의 팀들이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공개한 순위는 20위까지다.

1위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무려 6억 3900만 유로(약 9184억)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프렝키 더용 등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들이 꽤나 많다. 바르셀로나는 타이트한 리그의 샐러리캡 제도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선수들에게 거액의 돈을 지출하는 모양새다.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팀은 이강인의 소속팀 PSG(파리 생제르맹)다. PSG는 바르셀로나보다 약 2000만 유로 적은 6억 1700만 유로(약 8867억)를 기록했다. PSG 역시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동 자본이 뒤에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3위도 중동의 스폰서십을 등에 업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다. 맨시티는 거의 매 시즌에 가깝게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거액을 지출하고, 선수들에게 높은 연봉을 제안하기로 유명하다. 매체에 의하면 맨시티가 지출한 금액은 5억 5400만 유로(약 7967억)다.



4위부터는 3위와 차이가 크게 나기 시작한다. 4위는 4억 5300만 유로(약 6515억)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PSG, 그리고 맨시티에 비해 많지 않은 연봉을 지출하고 있으나 성적은 꽤나 좋은 편이다. 5위 이내의 팀들 중 투자 대비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이번 시즌은 투자 대비 성적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비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으나, 다른 프리미어리그(PL) 팀들과 비교했을 때 투자한 금액에 비해 괜찮은 성적을 내고 있다.

'90min'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토트넘은 선수들에게 총 2억 8900만 유로(약 4156억)를 지출했다. 순위로는 9위다. 1위 바르셀로나가 기록한 금액의 절반보다도 낮은 액수다. 당장 순위표 바로 위에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차이도 크다. 맨유가 지출한 금액은 3억 8100만 유로(약 5479억)다.

순위에서 토트넘보다 위에 있는 PL 팀들은 총 네 팀이다. 맨시티, 리버풀, 첼시, 그리고 맨유.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첼시와 맨유보다 더 나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를 기록 중이지만 첼시는 중위권에서 헤매고 있고, 맨유는 토트넘의 뒤를 쫓느라 고생하고 있다.



토트넘의 연봉 지출이 다른 팀들에 비해 높은 편이 아닌 이유가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자체적으로 주급 상한선을 확실하게 정해놓고 구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토트넘보다 가성비 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팀들도 많다. 11위인 아스널은 2억 7000만 유로(약 3883억)를 지출하고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도 토트넘보다 더 적은 연봉에도 우승을 다투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90min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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