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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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 예능' 최민식, 원조 규라인의 품격…또 만날 수 있을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2.15 16: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최민식이 12년 만에 출연한 예능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내며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신작 '파묘'(감독 장재현)로 돌아오는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민식은 시작부터 조세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두 분 팬으로서 진짜 유재석 씨는 말할 것도 없고 정말 한 번 가까이서 보고 싶었다. 예전에 '타짱' 때부터. 양배추. 그때 너무 잘하셨다. 어제도 봤다"고 고백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도 최민식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실제로는 멜로를 선호한다는 최민식의 말에 조세호는 그의 출연작 '파이란'을 언급했다.



유재석은 "'파이란' 보고 엄청 울었다. 그 먹먹함이.. 제가 생각보다 민식이 영화를"이라고 말하며 순간적으로 반말을 했다.

이에 최민식은 "아이 그냥 편하게 하세요"라고 웃었다. 유재석이 "이게 '민식이 형'이라고 하다가 발음이 뭉개진 것"이라고 해명하는 중에도 "말 놓고 편하게"라며 웃었다.

방송 막바지에 '유퀴즈' 팀의 회식 자리가 있다는 조세호의 말에 최민식은 "왜 나한테 얘기를 안 해? 참나, 사람 그렇게 안 봤는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런데 유재석이 "원래는 문식이 형이"라고 다시금 말 실수를 하자 "문식이 형이요? 야 이거 경우가 아닌데"라며 매니저에게 말하듯 "시동 걸어"라고 반응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민식은 출연료와 관련한 이야기를 비롯해 한석규의 성대모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호평받았다.



과거 이경규가 진행하던 '힐링캠프'에 출연해 학교 선후배로서의 케미를 선보였던 최민식은 이번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뜻밖의 케미를 선보인 유재석과도 융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개그맨 장동민이 '개그콘서트'에서 '할매가 뿔났다'로 인기를 얻을 당시 그에게 직접 연기를 배우고 싶다고 연락을 했던 에피소드는 너무나 널리 알려진 내용.

이렇듯 코미디언들과의 접점이 많으면서 동시에 본인의 뛰어난 예능감까지 더해진 최민식인 만큼, 그가 추후 웹예능에서도 모습을 비출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특히 그의 선배인 이경규가 진행하는 '예능대부 갓경규', 이번에 접점이 생긴 유재석의 '핑계고' 등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과연 최민식이 웹예능에도 진출해 입담을 뽐낼지도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유퀴즈'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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