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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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돌입' 한화, 김강민+노시환 캠프 첫 청백전부터 '홈런 폭발'

기사입력 2024.02.13 19:49 / 기사수정 2024.02.13 20:21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 노시환이 첫 청백전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지난 시즌 홈런왕 노시환이 첫 청백전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캠프 첫 청백전을 시작으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 한화의 '새 얼굴' 김강민과 '홈런왕' 노시환이 첫 청백전부터 대포를 쏘아올렸고, 문현빈과 김인환도 기분 좋은 손맛을 봤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3일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캠프 시작 13일 만에 첫 5이닝 청백전을 가졌다. 

오전 훈련을 마친 한화 선수단은 오후 1시부터 화이트와 오렌지팀으로 나눠 투수 투구수에 맞춰 이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청백전에는 피치클락을 설치해 투수들의 투구 템포를 함께 점검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지난해 데뷔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 문현빈이 첫 청백전부터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지난해 데뷔 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친 문현빈이 첫 청백전부터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화이트팀은 이태양을 시작으로 박상원, 김범수, 김규연, 정이황이 등판했다. 타선은 정은원~페라자~이명기~김태연~이진영~김인환~최재훈~이도윤~장규현~김강민 순으로 꾸려졌다.

오렌지팀은 김민우, 이민우, 장민재, 이상규, 윤대경이 각각 1이닝씩 투구했다. 오렌지팀은 최인호~문현빈~노시환~채은성~이재원~하주석~조한민~박상언~황영묵~이상혁이 순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타선에서는 김인환(3점), 문현빈(2점), 김강민(2점), 노시환(2점)이 각각 홈런을 뽑아내며 실전 타격 감각을 확인했다. 페라자도 2루타와 단타 등 2안타를 비롯해 도루도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홈런왕을 차지한 노시환의 홈런이 눈에 띈다. 노시환은 멜버른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년 연속 홈런왕을 목표로 얘기하며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조금 더 강해졌다. 한 번 잘 해보니까 이 자리에서 쉽게 내려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운동할 때, 야구할 때 작년보다 더 진지해지는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얘기했다.

그는 "꾸준하게 보여주는 게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도 첫 번째로 부상을 안 당해야 하고, 작년과 비슷한 성적을 내거나 더 잘해야 보는 분들이나 다른 선수들도 인정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작년에 잘했으니까 작년에 준비했던 루틴을 최대한 비슷하게 가져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투수 이태양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투수 이태양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투수 장민재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투수 장민재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예년보다 빨라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시작에 맞춰 캠프에서부터 최대한 많은 실전을 치르기로 했고, 3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되는 세 턴의 훈련을 마친 후 이날 처음 실전 경기를 소화했다.

최원호 감독은 "이 즈음 시작하는 라이브 피칭, 라이브 배팅을 대신해 5이닝 청백전으로 점차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시작했다"며 "청백전에서 투수들은 타자들을 직접 상대한다는 데 의의를 뒀고, 타자들은 배팅 감각 확인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호주 국가대표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비롯해 시범경기까지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실전 위주의 훈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2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하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마지막 턴인 17일과 18일에는 호주 국가대표팀과 두 차례의 연습경기가 계획되어 있다. 이날 한화는 호주 대표팀을 상대하며 훈련 내용과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22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는 오키나와에서 국내외 팀들과 연습경기 위주의 2차 캠프를 진행한다. 2차 캠프에서는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는 삼성, KT, 롯데 등 국내 팀을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상대로 총 5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실전 위주의 스케줄을 진행한 뒤, 3월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포수 이재원과 최재훈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포수 이재원과 최재훈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이적한 외야수 김강민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멜버른 볼파크에서 2024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로 이적한 외야수 김강민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2024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 명단

-감독: 최원호
-코치: 정경배, 박승민, 윤규진, 정현석, 김남형, 김정민, 김우석, 김재걸, 박재상, 이지풍, 김형욱, 김연규, 최우성, 엄강현
-투수: 산체스, 페냐, 장시환, 장민재, 이태양, 주현상, 한승혁, 이민우, 윤대경, 박상원, 이충호, 김민우, 김범수, 이상규, 정이황, 남지민, 한승주, 김규연, 김기중,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포수: 이재원, 최재훈, 박상언, 장규현
-내야수: 안치홍, 김인환, 하주석, 이도윤, 김태연, 황영묵, 정은원, 노시환, 조한민, 문현빈
-외야수: 페라자, 김강민, 이명기, 채은성, 이진영, 최인호, 이상혁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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