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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원맨쇼'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74일 만에 1위 탈환

기사입력 2024.02.11 17:23 / 기사수정 2024.02.11 17:23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승리 후 단체로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승리 후 단체로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드디어 선두 탈환이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낙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53점(17승11패)을 빚었다.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74일 만에 1위에 등극했다. 우리카드(승점 52점·18승9패)를 2위로 끌어내렸다.

모든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성공률 51.43%-35.8%, 블로킹 14-6, 서브 4-0, 리시브 효율 41.86%-36.51%를 선보였다. 범실은 한국전력(21개)보다 적은 17개였다.

임동혁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2득점(공격성공률 64.52%)으로 펄펄 날았다. 정지석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묶어 8득점(공격성공률 33.33%), 김민재가 블로킹 2개를 얹어 8득점(공격성공률 60%)을 보탰다. 경기를 조율한 세터 한선수도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더해 5득점(공격성공률 50%)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3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승점 41점(14승14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블로킹 1개 포함 12득점(공격성공률 45.83%), 교체 출전한 박철우가 9득점(공격성공률 56.25%)을 올렸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선발 라인업

-한국전력
: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미들블로커 신영석-아웃사이드 히터 서재덕-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미들블로커 박찬웅-세터 하승우-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서재덕이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했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미들블로커 김민재-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미들블로커 김규민-리베로 오은렬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 중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 중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KOVO 제공


▲1세트: 한국전력, 범실이 몇 개야

한국전력이 범실 9개를 쏟아냈다. 범실 4개만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세트를 주도했다.

대한항공은 상대 서재덕의 범실과 한선수의 서브에이스, 정지석의 블로킹, 상대 하승우의 범실로 4-0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전력이 따라붙자 임동혁의 퀵오픈,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퀵오픈,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8-9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후위공격 3개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이후 14-13서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 상대 임성진의 공격 범실, 임동혁의 오픈, 상대 김동영의 연속 범실, 임동혁의 오픈으로 6연속 득점을 올렸다. 20-13까지 멀어졌다.

대한항공은 20-14서도 정지석의 후위공격, 곽승석의 퀵오픈, 상대 임성진의 공격 범실로 손쉽게 23-14에 도달했다. 교체 투입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끝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KOVO 제공


▲2세트: 대한항공의 높은 벽

대한항공이 블로킹에서 6-1로 미소 지었다. 상대(4개)보다 많은 범실 8개를 저질렀지만 김민재와 곽승석이 블로킹 각 2개, 정지석과 한선수가 각 1개를 기록했다. 2세트 임동혁이 7득점(공격성공률 70%), 김민재가 6득점(공격성공률 100%)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오픈, 곽승석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4-1 기선제압 했다. 7-6으로 쫓긴 뒤 상대 하승우의 서브 범실, 김민재와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0-6을 만들었다. 김민재의 속공,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16-11을 이뤘다.

임동혁이 후위공격으로 20-14, 김민재가 블로킹으로 21-14를 빚었다. 후반 김민재의 속공으로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상대 타이스의 서브 범실로 25점째를 완성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박철우가 서브를 넣고 있다.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 박철우가 서브를 넣고 있다. KOVO 제공


▲3세트: 박철우 분전에도, 임동혁 판정승

한국전력은 서재덕 대신 박철우, 임성진을 빼고 이시몬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박철우가 8득점(공격성공률 61.54%)으로 분투했다. 그러나 임동혁도 포효했다. 임동혁은 8득점(공격성공률 75%)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초반 임동혁의 서브에이스, 곽승석의 퀵오픈 및 서브에이스 등으로 7-4 우위를 점했다. 박철우가 추격해오자 정지석과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0-6을 기록했다. 임동혁의 블로킹, 오픈으로 15-9 점수를 벌렸다. 임동혁의 오픈,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7-10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교체 출전한 김광국, 구교혁의 범실로 주춤했다. 틈을 타 임동혁이 오픈으로 22-14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24-17서 정지석의 후위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이 팀 득점 후 선수들 곁으로 가고 있다. KOVO 제공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 임동혁이 팀 득점 후 선수들 곁으로 가고 있다. KOVO 제공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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