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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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023년 영업이익 499억 원... 전년 대비 39.9% 감소

기사입력 2024.02.07 18:08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웹젠이 지난해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그래도 하반기 신작 출시로 반등을 이뤄낸 웹젠은 올해에도 외부 투자,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상승세를 꾀할 계획이다.

7일 웹젠은 2023년 매출 1962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 당기순이익 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9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9.87%, 20.47% 줄어들었다.

다만 4분기 웹젠은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MMORPG '뮤 모나크' 등 신작 흥행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4분기 웹젠의 매출은 706억 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63.77%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7%, 43.98% 늘어난 182억 원, 205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웹젠은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지난해 '지스타 2023'에서 시연대를 마련해 처음 대중에 공개했으며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한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 하운드13이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여타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했다. 현재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선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개발사인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웹젠은 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웹젠 김태영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웹젠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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