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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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진출' 클린스만호, 상금 13억 확보→우승하면 70억 '대박' [도하 현장]

기사입력 2024.02.05 06:15



(엑스포츠뉴스 도하, 권동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대회 준결승에 올라가면서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확보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간)에 막을 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에 참가한 24팀 중 현재까지 살아남은 건 개최국 카타르와 이란, 요르단 그리고 대한민국까지 총 4팀이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클린스만호는 토너먼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연달아 격파하며 4강에 올라갔다.

준결승 첫 번째 경기는 한국과 요르단 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에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4강전을 치른다. 하루 뒤 8일 오전 0시엔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선 카타르와 이란이 격돌한다.



준결승전이 끝나고 살아남은 두 팀은 오는 11일 오전 0시 대망의 결승전을 가진다. 아시안컵 우승팀을 가리는 결승전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열렸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클린스만호는 온갖 난관을 뚫고 4강에 안착하면서 마침내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960년 이후 아시안컵 우승이 없는 한국은 64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한국 최대 라이벌이자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이 8강에서 이란한테 1-2 역전패를 당해 탈락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아울러 준결승 진출에 성공, 대회 상금 일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총 1480만 달러(약 198억원) 상당의 상금이 배정됐다. 본래 아시안컵은 2015년까지 상금은커녕 출전수당도 없는 대회였으나, 지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때부터 상금이 주어지기 시작했다.



먼저 대회에 참가한 24개팀들 모두 기본적으로 참가 수당으로 20만 달러(약 2억6800만원)를 받는다. 24개국에게 출전 수당을 배분한 뒤 나머지 1000만 달러(약 134억원)는 준결승까지 올라온 상위 4팀에게 분배된다.

준결승에 올라온 4팀 중 결승 진출에 실패한 2팀은 똑같이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받는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엔 500만 달러(약 67억원)을 받고, 준우승을 차지한 팀에겐 300만 달러(약 40억원)가 돌아간다.

이는 클린스만호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총 520만 달러(약 70억원)를 상금으로 챙겨간다는 의미이다. 한국은 상금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9 아시안컵에선 카타르에 일격을 당하면서 8강에서 탈락, 출전 수당만 챙겼다.



우승에 성공할 경우 거액의 상금을 챙길 수 있지만 무엇보다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시아 축구의 맹주'를 자처하는 한국이지만 자국에서 열렸던 1960 아시안컵 이후 64년 동안 우승이 없었기에 아시안컵 우승은 한국 축구 팬들의 오랜 꿈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등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 클린스만호는 대회 4강에 올라 우승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겨뒀다. 남은 2경기에서 원하던 결과를 얻어 한국이 상금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2023 AFC 아시안컵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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