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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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세대 통합한 전국투어 '악뮤토피아'…'10주년' 의미있는 서막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1.29 11: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남매듀오 악뮤(AKMU)가 전국투어를 마쳤다. 10주년을 앞둔 악뮤는 4년만의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악뮤토피아'의 정점을 찍었다. 

악뮤는 28일, 29일 양일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AKMU 2023~2024 CONCERT TOUR IN 인천 [AKMUTOPIA]'를 성료했다. 4년만에 개최한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10주년의 서막을 알렸다. 

악뮤는 '악뮤토피아'라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공연 중심의 아티스트이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가진 이들은, 멀티버스 속 악뮤를 VCR을 통해 소환해내며 다양한 매력을 악뮤를 즐길 수 있도록 관객들의 몰입을 유도했다. 

여기에 '러브 리'로 오프닝을 연 악뮤는 단조로울 수 있는 무대 위에 숲과 나무 모형을 배치해 세션들의 무대 구성을 추가하며 입체감을 더했고, 여기에 탄탄한 라이브가 어우러져 보고 듣는 재미를 완성했다.

특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전쟁터', '맞짱', '뱃노래', '사랑상실증', '해프닝' 등 인기있는 수록곡 라이브 무대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즐길 수 있는 '다이노소어', '사람들이 움지기는게', '다리꼬지마' 등 히트곡 릴레이까지 전략적인 셋리스트 구성이 돋보였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진 이찬혁과 이수현은 때론 유쾌한 농담을, 때론 아티스트로서의 자신들의 고민과 성장을 이야기하며 관객들과 호흡했고 실제로 공연장에는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온 학부모부터 모녀, 자매 등 다양한 가족 관객이 함께해 세대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말 개관해 최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던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공연장으로서 최적의 시스템을 보여줬고, 관객들에게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뚜렷한 장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불편한 교통편과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더욱 심각헤지는 교통체증 문제 등 매번 지적된 부분은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럼에도 대형 공연장에서 악뮤를 한층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점은 관객들에겐 큰 장점이 됐다. 이찬혁은 "매번 관객들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공연을 고민한다. 코 앞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전국투어의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전하기도. 

악뮤의 전국투어콘서트는 양일간 총 1만 4천여명의 관객이 함께 했고, 90분의 공연 속에서 수많은 관객들이 악뮤의 말솜씨와 힐링 가득한 노래 속에 웃고 울었다. 10주년의 뜻깊은 서막을 올린 악뮤의 이후 행보 역시 기대를 모은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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