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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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개콘' 후배들에 피자 플렉스 "80만 원 결제"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4.01.28 17:24 / 기사수정 2024.01.28 17:2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명수가 '개그콘서트' 후배들을 위해 피자를 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박명수가 '개그콘서트' 후배들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매니저와 함께 KBS 연구동을 찾았다. 박명수는 코미디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생각이라면서 후배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해주고는 수뇌부를 만나러 갔다.

김상미PD는 박명수에게 수요일 녹화를 앞두고 코너 리허설을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코너 심사를 하는 날이라고. 김숙은 "살 떨린다. 저게 절대 재밌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알려줬다.



박명수는 한 번 봐 달라는 김상미PD의 제안을 받고 제작진과 함께 심사를 하기로 했다. 박명수는 MBC에서 실제로 심사를 한 적이 있다며 자신이 뽑은 개그맨 중에 맹승지가 있다고 했다.

박명수는 니퉁의 인간극장 코너를 보고 웃다가 김상미PD의 눈치를 보고는 정색을 했다. 김상미PD는 "내용이 뻔해서 더 나올 게 없는 것 같다"고 냉정하게 평가를 했다. 박명수는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일단 제작진 얘기를 듣고"라고 한 발 물러섰다.

전현무는 박명수를 향해 "형 위치면 냉정하게 얘기해줄 수 있다"고 답답하다고 했다. 박명수는 자신은 목격자일 뿐이라면서 뜬금없는 목격자론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니퉁의 인간극장 팀에게 여러 가지 아이디어 전수해줬다. 김상미PD는 박명수에게 후배들과 같이 코너를 짜 보는 건 어떠냐고 했다. 박명수는 즉석에서 출연을 결정한 뒤 김영희의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 심사를 이어갔다. 박명수는 김영희와 애드리브를 주고 받다가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도 출연을 하게 됐다. 

박명수는 후배들과 회의를 하면서 MBC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시절을 언급했다. 박명수는 "내 자랑 아닌데 내가 했던 게 거의 재밌었다"며 월매전, 우쒸 등을 얘기했다. 
 
박명수는 신인 시절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다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했다. 대사가 4줄이었는데 그걸 못 외워서 NG를 40번 냈기 때문이라고. 박명수는 "그 감독님이 개그맨 자질 없으니 관두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후배들을 위해 피자 15판을 주문, 약 40만 원을 결제했다. 후배들과 제작진은 연신 "박명수"를 연호했다. 박명수는 스튜디오에서 "부족해서 15판을 더 시켰다"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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