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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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대전-적으로 만난 동료' 스프링 2주차, 빅매치 뜬다 [LCK 프리뷰]

기사입력 2024.01.23 11:41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1주차 T1-젠지의 라이벌 대전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이 2주차에서도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T1-KT의 '통신사 대전'과 적으로 만난 동료들이 대결하는 젠지-디플러스 기아의 경기가 2주차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2024 LCK 스프링 시즌 2주차 경기가 진행된다. 1주차에서 젠지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T1은 광동을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T1은 26일 '통신사 라이벌' T1과 대결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와 27일 조우한다.



▲'접전 예상' 전통의 통신사 라이벌전 치르는 T1-KT


T1, KT는 지난 2023년 플레이오프에서 3번 만나 모두 풀 세트 접전을 치렀으며, 명승부를 만들어냈다. 두 팀의 악연은 2023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혈전에서 T1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가졌다. 이후에도 T1과 KT는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2번 만났으며, 모두 T1이 미소를 지었다.

2024 시즌 처음 맞붙는 T1과 KT의 대결은 지난 2023년 이상으로 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우승한 이후 T1은 주전 5명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KT는 로스터 변화를 시도했다. KT는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을 3-2로 제압할 때 DRX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 '표식' 홍창현을 영입해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KT는 자체 발굴, 육성한 신예 '퍼펙트' 이승민을 탑 라이너로 기용하면서 신구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승민은 1주 차에서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펼치면서 두 번이나 POG(Player Of the Game)로 뽑히기도 했다. T1-KT의 대결은 '2022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멤버들이 무려 8명이나 포진해 있고, 2년 만에 세계 최고의 탑 라이너로 우뚝 선 T1의 '제우스' 최우제와 될성부른 떡잎임을 입증하고 있는 KT의 '퍼펙트' 이승민의 대결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수의 LCK 해설위원도 T1-KT의 '통신사 대전'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중계를 맡고 있는 이현우 해설 위원과 글로벌 중계진 브랜든 발데스는 '2022 롤드컵' 우승의 주역인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 '표식' 홍창현을 필두로 새롭게 리빌딩한 KT가 T1을 상대로 어떤 저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5년 간 함께했던 동료가 적으로... '캐니언-쇼메이커' 첫 맞대결 승자는?


2024 LCK 스프링 시즌 2주차의 '새터데이 쇼다운' 매치는 젠지-디플러스 기아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번 경기는 지난 2019년부터 5년 간 함께 동고동락한 정글-미드 듀오의 첫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9년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는 LCK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이후 명실상부 최고의 정글-미드 듀오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는 함께 '2020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021년에는 2020 서머 시즌부터 이어진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으며, 2021 롤드컵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2023년까지 5년 간 함께한 두 선수는 김건부가 젠지로 이적하면서 동행을 마치게 됐다.

흥미로운 점은 김건부가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 활동하던 2022년 스프링 시즌부터 2023년 서머 시즌까지 젠지를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LCK 정규 리그에서 8번, 2022년 스프링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8강 등에서 젠지를 만날 때마다 모두 패배했다. 팀을 옮긴 김건부가 친정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또 다시 승리하면서 젠지의 11연승에 일조할지, 허수가 디플러스 기아 소속으로 젠지 상대 연패를 끊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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