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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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전 올림픽대표' 황기욱·196cm FW 카이나 영입…중원·공격 강화

기사입력 2024.01.18 18:21 / 기사수정 2024.01.18 18:2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충남아산FC가 FC안양에서 뛰던 황기욱과 196cm 장신 공격수 카이나를 품으며 중원과 공격 강화에 성공했다.

FC서울 유스 출신인 황기욱은 오산고를 졸업, 연세대에 재학 중이던 2017년 서울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서울 내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는 게 워낙 힘들었던 탓에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0년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 새 도전에 나섰다.

2021시즌 전남의 중심으로 활약한 황기욱은 전남이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황기욱은 전남을 떠나 같은 리그 안양으로 향했다. 전남 시절과 마찬가지로 안양에서도 핵심 선수로 뛰며 2022시즌에는 안양과 함께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도 했다. 비록 수원 삼성에 패배해 승격에는 실패했으나, 황기욱은 안양에서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황기욱은 지난 2016년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U-23 대표팀에 발탁돼 2016 리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U-23 아시안에 참가한 경력도 있다. 황기욱은 당시 준결승전이었던 카타르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0경기를 소화하며 안양의 중원을 책임졌지만, 2022시즌과 달리 안양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시즌 뒤 아산이 황기욱을 원하면서 한 번 더 도전하게 됐다.



충남아산은 황기욱 외에도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카이나 영입으로 공격에 힘을 싣는다.

196cm의 장신 스트라이커인 카이나는 포르투갈 리그를 거쳐 알바니아 리그 KF 티라나에서 최근까지 활약했다. 리그에서는 16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출전 경험도 있다.

선수들의 이적 현황을 알 수 있는 '트란스퍼마르크트'에서는 카이나의 프로필이 이미 수정돼 있다. 현재 카이나의 소속팀은 KF 티라나가 아닌 충남아산이다.

지난해 10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충남아산은 박동혁 감독과 결별하고 김현석 감독과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적시장이 열린 뒤 최희원과 신송훈, 김수안, 김종석이 충남아산에 합류했다. 이어 최치원과 주닝요, 그리고 황기욱까지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었다.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다시 한번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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