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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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남태현·서민재, 필로폰 투약 악연 끊었다 '향후 계획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18 14:50



(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명희숙 기자) 과거 연인사이였던 남태현과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가 필로폰 동반 투약으로 인한 처벌을 달게 받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했다. 

18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장철민 부장판사 심리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선고공판이 진행열렸다.

연인 사이였던 남태현과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소재 서씨 자택에서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같은 해 12월 해외에서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께 자신의 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는 글을 올렸고 이를 누리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날 재판부는 남태현과 서민재에게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두사람에게 보호관찰 및 약물중독 치료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남태현과 서민재가 대중에게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기에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마약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을 질타하면서도 두 사람이 초범이며 동종범죄 처벌이 없다는 점과 재활의지·반성하는 태도를 참착했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그룹 위너 멤버로 데뷔, 이후 2016년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서민재는 채널A '하트시그널3'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남태현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이후 솔로 가루소 전향, 여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었던 만큼 마약 투약 소식은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하지만 남태현은 여러 방송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마약 투약의 위험과 재활의 중요성을 알렸고, 관련 활동 의지를 여러 차례 보였고, 이날 재판부의 선고 역시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날 남태현은 취재진 앞에 서서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사회에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 매일같이 저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며 "제가 앞으로어떤걸 하고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겠다"고 했다. 또한 항소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일단은 열심히 살아가려고 한다. 제 문제들을 해결하고 계속 단약하는데 집중하며 살겠다"고 했다.



서민재 또한  "배려해주신 처벌 겸허히 받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물의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 항소 계획은 없다"며 "감사하면서 책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는 더 올바르고 정직한 사람으로 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카페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또한 SNS를 다시 개설해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주변 사람들을 향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과거의 필로폰 투약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건강할 삶을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연인에서 시작돼 악연이 돼 함께 법정까지 들어섰지만, 실형을 면하고 이후의 새로운 삶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 = 김한준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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