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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4연패' 노리는 젠지, 개막전서 '라이벌' T1 역스윕 격파 [LCK]

기사입력 2024.01.17 22:34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젠지가 '라이벌' T1을 '패승승' 역스윕으로 제압하면서 개막전부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젠지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T1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라이벌' T1전에서 승점을 획득하면서, 2024 스프링 시즌도 대권을 노릴 수 있는 경기력을 증명했다.

1세트 '페이커' 이상혁의 이니시에 휘말린 젠지는 2세트에서도 단단한 조합을 구성하면서 T1의 강력한 초반에 맞섰다. 젠지는 공성에 큰 이득을 부여하는 '공허 유충'을 T1에 모두 내줬으나, 드래곤 사냥에 성공하면서 후반을 위한 기틀을 다졌다.

경기가 중반 이후로 흘러가자 잘 성장한 '쵸비' 정지훈의 트리스타나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T1은 젠지를 상대로 전투에서 승리해야 빠른 스노우볼이 가능했지만, 젠지의 상당한 화력에 고전했다. 결국 젠지는 30분 경 미드 2차 포탑 공략 과정에서 T1의 실수를 포착한 뒤 잽싸게 이니시를 시도해 넥서스 공략까지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젠지는 T1의 초반 움직임을 분석한 듯 효율적으로 움직여 3킬을 따냈다. '리헨즈' 손시우의 라칸의 발이 풀리자 T1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잡은 젠지는 '공허 유충'을 먼저 내주고 첫 드래곤을 사냥해 후반 경쟁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T1은 벌어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허 유충'에 집중했다. 하지만 젠지가 강한 라인전 압박으로 먼저 봇 라인 포탑을 파괴하면서 T1의 시도는 빛이 바랬다. T1이 다소 부침을 겪는 동안 젠지는 주요 딜러인 요네-바루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점점 승기를 잡았다.

T1은 젠지의 흔들기에 점점 무너지기 시작했다. 젠지는 5000골드 가량 벌린 채로 T1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골드 차이가 계속 늘어나는 동안 T1은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그래도 '오너' 문현준의 벨베스가 29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하는 등 T1은 최대한 추격을 위해 노력했다.

T1은 미리 확보한 '공허 유충'으로 귀찮게 만들었지만 젠지는 빠르게 대처하면서 변수를 차단했다. 42분 젠지는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사냥하면서 장기전의 끝을 맺었다. 이후 젠지는 43분 적진으로 향해 수비 병력을 빠르게 처단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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