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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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휴식기 돌입…틸리카이넨 감독 "더 보완, 성장해 돌아오겠다"

기사입력 2024.01.17 06:45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6일 삼성화재전에서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16일 삼성화재전에서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최원영 기자)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재정비를 통해 더 강해지려 한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22) 완승으로 미소 지었다.

2연승을 달렸다. 승점 43점(14승10패)으로 2위를 유지했다. 동시에 승점 43점인 선두 우리카드(15승8패)를 바짝 추격했다.

블로킹서 11-4, 서브서 6-1로 우위를 점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 포함 23득점(공격성공률 52.78%)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임동혁과 잠시 교체되기도 했지만 주포 역할을 수행했다. 미들블로커 조재영이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묶어 9득점(공격성공률 71.43%)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번 승리엔 선수들의 도움이 무척 컸다. 아포짓 스파이커 포지션에서 잘해줬고, 서브를 넣기 위해 들어온 선수들도 서브를 잘 구사해줬다"며 "3세트엔 (세터 한선수 대신 투입된) 유광우가 공을 잘 올려줬다. 특히 오늘(16일)은 서브가 잘 들어가는 날이었다. 그게 컸다"고 총평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선수들이 16일 삼성화재전 작전타임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과 선수들이 16일 삼성화재전 작전타임 도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 김한준 기자


무라드가 1세트 5득점(공격성공률 40%), 범실 4개로 주춤했다. 2세트 교체 출전한 뒤부터 다시 궤도에 올랐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시작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다시 코트에 돌아왔을 땐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며 "무라드에게 '100%로 해라.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준비해라'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그게 내 훈련 방침이고 경기 방식이다"고 전했다.

우리카드와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삼성화재전을 끝으로 먼저 올스타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다음 경기는 2주 뒤인 오는 30일 현대캐피탈전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휴식기 동안 우리가 하고자 하는 부분 한두 가지만 더 보완해 성장한다면 남은 12경기 동안 충분히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올 시즌 약한 모습이나 손발이 잘 안 맞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 부분은 말하지 않아도 우리 선수들이 이미 다 알고 있다. 그게 긍정적인 요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더 단합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배구를 충분히 잘 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휴식기를 맞아 이틀 동안 쉰 뒤 훈련을 재개하기로 했다. 연습경기도 한 차례 치를 예정이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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