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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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父, 간호사母"…유태오, '국제시장' 실사판 출생 비화 (홍석천의 보석함)

기사입력 2024.01.16 20:25 / 기사수정 2024.01.16 20:2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유태오가 영화 '국제시장' 실사판인 출생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 탑게이 배우 유태오 l 홍석천의 보석함 EP.1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태오는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우리 태오가 독일에서 태어나지 않았냐"라며 운을 뗐다. 이에 유태오는 "아버지는 파독 광부, 어머니는 간호사였다. 영화 '국제시장' 스토리다"라고 말했다. 유태오는 또 "당시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체육 대회를 했는데, 아버지가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반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태오는 "아버지가 탄광에서 24시간 동안 일해서 돈을 모은 다음 기차표를 사서 어머니를 보러 가셨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아버지가 탄광에서 일하면서 결국 보석(유태오)을 캐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홍석천은 "15년간 무명을 겪다가 이제 뭔가를 이뤄내고 있지 않냐. 어떤 순간이 제일 행복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유태오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라며 "내가 무명 시절이 길었는데, 지금 이런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홍석천은 "태오를 보면서 많이 배운다. 나이가 50이 되고 하면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에 유태오는 "형은 아직 전성기다. 엔터테이너나 배우는 40대부터 70대까지가 전성기라고 생각한다. 형도 계속 뜰 것 같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이에 홍석천은 "너 어느 스피치 학원을 다니냐"라며 감동 받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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