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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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휩쓴 한국 "새 역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16 15: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징어게임'부터 '성난 사람들'까지 한국 문화가 담긴 콘텐츠들이 에미상을 휩씁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씨어터에서 '제75회 에미상(Emmy Awards)'이 진행됐다.

이날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이성진 감독)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이성진), 작가상(이성진),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까지 총 8관왕을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계 작가 겸 감독 이성진과 스티븐연, 영 마지노, 데이빗 최, 조셉 리 등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앞서 골든글로브에서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으로 3관왕에 올랐는가 하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골든글로브,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에 이어 에미상까지 휩쓴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은 "극중 자살 충동을 그린 장면들은 사실 제 스스로를 반영한 모습들"이라며 "'성난 사람들'을 보고 개인적인 고통을 투영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성난 사람들'의 주연 스티븐 연은 골든글로브 최초 한국계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달아 크리스틱 초이스 어워즈, 에미상 남우주연상까지 휩쓸며 배우로서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렇듯 지난해에도 한국계 감독, 배우들의 글로벌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에 앞서 2022년에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휩쓸며 K-콘텐츠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제74회 에미상'에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랐다.

결과적으로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게스트(이유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1시간 이상)(채경선 외)까지 초 6관왕에 올랐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지난해 7월 촬영에 돌입해 올해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2에는 이정재와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박성훈, 조유리, 위하준,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최승현(탑), 노재원, 원지안, 공유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에미상,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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