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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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중국-레바논, 한국 심판이 맡는다…'KFA 올해의 심판' 고형진 주심 배정

기사입력 2024.01.16 07:26 / 기사수정 2024.01.16 07: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심판이 일본에 이어 중국 경기도 관장한다.

중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중국은 개최국 카타르와 레바논, 타지키스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인 타지키스탄전에서 졸전 끝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 중국은 이날 106위 타지키스탄의 맹공에 고전했다. 점유율은 49% 대 51%로 비등했으며, 슈팅 숫자는 10-20으로 타지키스탄이 중국보다 2배 더 많이 시도했다. 중국은 후반전에 골망을 한 차례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인 것으로 확인돼 선제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중국이 끝내 타지키스탄과 0-0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면서 13일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완파한 카타르가 승점 3으로 A조 선두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 앞두고 한국과 오만, 홍콩에 3연패를 당했던 중국은 첫 번째 본고사에서도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타지키스탄에 전반부터 끌려다닌 끝에 승점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타지키스탄은 짜임새 갖춘 공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골 결정력이 부족해 승리에 실패했다.

16강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2차전 레바논전 때 승점 3점이 절실한 가운데 이날 한국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게 되면서 눈길을 끈다.

AFC가 발표에 따르면, 중국-레바논 경기는 고형진 심판이 주심으로서 경기를 관장한다.

부심엔 박상준 심판과 이번 아시안컵에 데뷔한 5명의 여성 심판 중 한 명인 김경민 심판이 배정됐다. 김종혁 심판은 VAR 심판을 맡았다.




지난 14일 일본과 베트남 간의 조별리그 D조 1차전 때는 김종혁 심판이 주심을 맡고, 고형진 심판이 VAR 심판으로 참가했는데 이번엔 역할을 바꾸게 됐다. 김종혁 심판이 관장한 경기에서 일본은 베트남을 4-2로 격파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대한축구협회(KFA)에 속한 고형진 국제심판은 그동안 K리그1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 2019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2019 AFC 아시안컵, 2020 AFC U-23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에 두루 참가한 베테랑 심판이다.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아시안컵 주심으로 발탁된 고형진 심판은 2017년과 2019년에 이어 2023년에도 KFA가 선정한 올해의 심판으로 뽑히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5일 대한민국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선 중국 심핀아 경기를 관장했는데, 이번엔 한국 심판이 중국 경기에서 휘슬을 불게 돼 이목을 끌 전망이다.



◆ 아시안컵 A조 2차전 중국-레바논 심판진 명단


주심 : 고형진
제1부심 : 박상준
제2부심 : 김경민
VAR 심판 : 김종혁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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