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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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길"…7개월만 컴백 최예나, 고민多 '굿모닝'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1.15 1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최예나(YENA)가 긍정 에너지 가득 담은 신보로 '예나 장르'를 새롭게 구축했다. 

최예나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굿모닝(GOOD MO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굿모닝(Good Morining)'은 최예나의 파워풀하면서도 상큼한 보컬이 돋보이는 에너지 넘치는 곡으로, 듣는 이들이 좋은 아침을 맞이하길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최예나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컴백은 솔로 데뷔 2주년과 맞물려 최예나에게도 뜻깊을 터. 뜻깊은 컴백이다. 이에 이번 신보에서 최예나는 대체 불가한 '예나 장르'를 구축함과 동시에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타이틀곡과 함께 직접 작사·작곡한 수록곡 '미운 오리 새끼'가 바로 그것. '미운 오리 새끼'는 최예나의 최애곡이기도 했다. 그는 "처음 구상했을 때부터 주제, 멜로디 전부 제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는 애정 깊은 수록곡이다. 실제로 제 별명이 오리이기도 하고 '미운 오리 새끼'라는 동화를 봤을 때 공감의 마음을 담아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제 또래나 사회초년생분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긴 곡"이라고 소개했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곡인 만큼 전작 '헤이트 로그리고' 활동 당시 일었던 저작권 논란 등을 의식하며 작업했을까. 

이와 관련 최예나는 "제 이야기나 최예나로서 살아온 삶을 되돌아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나' 생각했다. 특히 가수로서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느꼈던 부분을 많이 담아내서 녹이려고 노력했다"며 "여러 방면에서 봤을 때 예나의 깊은 마음과 속내를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미운 오리 새끼' 동화에서 오리에 이입을 해서 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최예나는 지난해 6월 '헤이트 로드리고' 발매 후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이름에 '혐오하다', '싫어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를 주는 '헤이트(HATE)' 단어를 붙여 논란이 됐다.

또한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 침해 문제가 발생해 갑작스럽게 뮤직비디오를 비공개 전환했다. 이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사진이 등장한 장면이 삭제된 채 뮤직비디오가 다시 공개되기도 했다. 

당시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27일 발매된 YENA(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헤이트(HATE XX)'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해 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논란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현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을 피하긴 어려웠다. 최예나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중점에 뒀던 부분은 곡 표현과 해석, 그리고 공감이라고 했다.

"곡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저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장르처럼 느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표현력에 있어서 더욱 신중함을 기울였던 것 같다. 제일 우선적인 부분은 팬분들, 대중분들께서 제 노래에 공감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여서 작업했다."



당시 논란으로 인해 최예나는 컨디션 난조로 음악방송 스케줄을 취소하는 등 제대로 된 컴백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활동 관련된 아쉬움을 훨훨 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예나는 "팬분들을 만나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그럴 때일수록 앨범 작업에 몰두했던 것 같다"며 "이번 '굿모닝' 앨범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리면서 팬분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했다. 

'굿모닝' 역시 '스마일리', '스마트폰' 등 최예나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담은 동시에 록 사운드 가득찬 음악으로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했다. 최예나는 솔로 데뷔 때부터 꾸준히 록 장르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무대에서 플레이 했을 때 록사운드의 노래들이 너무 신나고, 팬분들의 반응도 뜨겁더라.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예나를 떠올렸을 때 록 사운드의 음악을 연상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나는 이거 할 때 행복하고 멋있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하고 싶은 음악이 많고 접해보지 못한 음악도 많아서 이걸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테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예나의 세 번째 미니앨범 '굿모닝'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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