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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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레알과 바르셀로나만 싸게 살 수 있다…PSG는 NO!"

기사입력 2024.01.13 15:36 / 기사수정 2024.01.13 15:36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돈 많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돈 때문에 선수를 판다?

원하지 않는 이적을 감행할 수도 있다.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뉴캐슬이 스타 미드필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를 바르셀로나에 넘겨줘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마랑이스와 맺었던 계약 때문이다.

지난 2022년 뉴캐슬에 합류한 브라질산 미드필더 기마랑이스는 빼어난 활약과 똑똑한 지능적 판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22-2023시즌 팀이 구단 역사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올 시즌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뉴캐슬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10월 기마랑이스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1억 파운드(약 1674억원)의 바이아웃 금액(타 구단이 영입을 원할 시 최소한으로 지불해야 하는 이적료 금액)을  설정, 선수 이적을 최대한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기마랑이스가 스페인 라리가 양강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제안이 올 경우 상기된 고액의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가격에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져 뉴캐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매체는 "기마랑이스가 뉴캐슬과 합의한 내용 중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제안할 경우 바이아웃 금액을 보다 낮게 조정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현재 파리 생제르맹(PSG)와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즉 PSG는 1억 파운드를 전부 지불해야 기마랑이스와 개인 합의 단계로 진출할 수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선수를 데려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 상황이 여의치 않다. 지난 몇년간 구단의 발목을 잡았던 부채가 상당해 여전히 '빅 네임'을 영입하기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팀토크'는 "바르셀로나는 선수 몇명을 포함한 스왑딜 형식으로 8000만 파운드(약 1330억원)의 이적료로 뉴캐슬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캐슬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으로 인해 선수 몇명을 팔아치워야 할수도 있다. PSR은 올 시즌 에버턴이 승점 10점을 삭감하게 한 구단 재정 관련 규정으로 연간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700억원)에 상응하는 적자까지만 기록할 수 있게 제한하는 규정이다. 

지난 11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뉴캐슬은 지난 시즌 도합 7340만 파운드(약 1228억원)에 해당하는 손실을 입었다"며 뉴캐슬이 PSR 규정을 어길 수 있다는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에버턴이 이 규정을 어겼다가 지난해 말 승점 10이 삭감되는 중징계를 당했다.

기마랑이스를 향해 PSG와 바르셀로나가 맹추격하는 가운데 뉴캐슬이 재정적인 곤란을 해결하고 스타 선수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팀토크'는 "기마랑이스 이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아니라 다음 여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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