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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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9개월 子 어린이집 보낸 이유…"우울증 사라져"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4.01.09 22:17 / 기사수정 2024.01.09 22:17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배윤정이 아들을 생후 9개월 차에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댄서 배윤정이 준범이네 '별똥별 플리마켓'을 찾았다.



이날 배윤정은 "9개월에 어린이집 보낼 때 주위 아기 엄마들이 너무 일찍 보낸다고 뭐라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본인이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느라 인상을 쓰고 있을 바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서 선생님과 노는 게 더 좋을 것 같더라고.

그는 "나는 얘 어린이집 보내고 나서부터 우울증이 없어진 것 같다"면서 "안 보냈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 난 아기 엄마들도 무조건 빨리 보내라 그런다. 그게 애랑 엄마랑 둘 다 살길이야 너무 행복해"라고 말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육아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화장실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때.

그는 "나 제일 힘들었던 게 화장실 가고 싶은데 아기가 너무 울어대니까 아기띠 하고 앉아서 볼일을 봤다"며 "그때 진짜 현타 온다. '이게 뭐 하는 건가'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젖 짜는 젖소도 아니고, 젖 짜고, 똥 치우고 이것만 하다 보니까 이게 사실 내 새끼라서 하는 게 당연한데 내 의사랑 상관없이 막 우울해지고 힘들었다"고 산후우울증을 토로했다.

그의 고충을 듣던 소유진 역시 "아기가 태어난 행복과는 별개로 엄마의 삶이 쉽지 않다"며 공감을 표했다.

한편, 배윤정은 둘째 계획에 관해 언급하기도 했다. 둘째가 무조건 딸이라면 낳겠지만, 아들 둘은 키울 자신이 없다는 것.

그는 "난 아들 둘은 진짜, 재율이한테는 좋겠지. 근데 내가 나이가 너무 많으니까 키울 자신이 없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제이쓴도 홍현희와 둘째 계획에 관해 얘기해 보지만, 아직 홍현희의 의사를 잘 모르겠다고.

제이쓴은 "어쨌든 몸이 이제 회복됐는데"라며 "남자의 선택권은 10%도 안 되는 것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배윤정 역시 "다시 돌아갈 생각하면 또 살찔까 봐 무섭다"고 말해 홍현희의 입장을 헤아렸다.

두 사람의 끊임없는 대화에도 준범이가 조용히 놀이를 즐기자, 배윤정은 "준범이 너무 순하다"며 감탄했다. 본인의 아들 재율이도 굉장히 순한 편이지만, 준범이가 더 그런 것 같다고.

이에 제이쓴은 남편과 배윤정 중 어릴 때 누가 순했는지 궁금해했고, 배윤정은 "나는 완전 꼴통이었다"고 쿨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나는 진짜 너무 후회되는 게 '힘들다 힘들다' 왜 투정 댔는지 모르겠다. 지금이 더 힘드니까"라고 덧붙여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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