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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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거전' 지승현 "이제 진짜 끝난 느낌…어른스러운 멜로 원해" (가요광장)[종합]

기사입력 2024.01.08 15: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이은지의 가요광장' 지승현이 '고려 거란 전쟁'을 마무리한 소회와 함께 향후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주역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승현은 극중 서북면 도승검사 양규 역으로 열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16회를 끝으로 하차한 지승현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장군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촬영이 12월 말쯤에 끝나서 조금 휴식기가 있었는데, 어제 방송을 보니까 이제 진짜 끝난 거 같더라. 최수종 선배님도 잘 봤다고 연락주셨다"고 전했다.

처음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그는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그런데 사실 부끄럽게도 양규 장군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몰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다 조사를 하면서 장군님의 업적을 알게 됐고, 해야겠다,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규 장군님이라는 분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숙제를 잘 해낸 거 같아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전투씬의 경우 영하 10도의 날씨에서 3일 동안 촬영했다는 지승현은 "스태프 분들이 너무 고생하신 게 생각났다. 전쟁 장면이 이렇게 힘든데, 진짜 전쟁은 안 된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면서 "MBTI는 INTJ다. 공감은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극 촬영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사극 촬영은 주로 산 속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체감 온도가 너무 다르다"면서 "갑옷 무게는 10kg 정도고, 무기까지 하면 10kg 후반대가 될 것 같다. 의상팀 친구가 갑옷을 들기 힘들어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걸 입고 뛰고 액션을 하니까 더 힘들게 느껴졌지만, 체중은 유지됐다. 너무 배가 고프니까 소처럼 먹었다. 밥차도 너무 좋았고, 제육볶음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양규 장군님이 진짜 현장에 오셨다. 마지막 촬영 때 눈이 왔다. 인공 순을 뿌릴 준비를 했는데도 눈이 왔다. 그리고 시체로 실려왔던 때도 펑펑 눈이 왔다. 연결을 맞춰주셨다. 현장에서도 ‘양규 장군 님 오셨다’는 말을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김숙흥 역으로 열연한 주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친해졌다. 첫 날부터 말 타면서 활을 쐈는데 32도였다. 첫 촬영을 어렵게 찍어서 주연우, 김산호와 전우애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삼총사가 되어서 단톡방도 있다. 어제 막방도 함께 봤다"고 귀띔했다.

청취자 중 '로코도 해달라'는 문자를 보고는 "너무 원한다. 지금 보고 계시는 감독님들 연락 부탁드린다. 알콩달콩하다가 진하게 가는 어른스러운 멜로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16회는 10.0%(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사진= '이은지의 가요광장' 보이는 라디오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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