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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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5관왕→'성난 사람들' 3관왕…아쉬운 '패스트 라이브즈' (제81회 골든글로브)[종합]

기사입력 2024.01.08 15: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오펜하이머'가 5관왕을 차지했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3관왕을 이루었다. 

7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베벌리 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이 개최됐다. 

이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그레타 리) 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최종 무관에 그쳤다. 

이날 영화 작품상 드라마 부문에는 '오펜하이머', 뮤지컬·코미디 부문에는 '가여운 것들', TV 작품상 드라마 부문은 '석세션', 뮤지컬·코미니 부문은 '더 베어', 단막극(미니시리즈) 부문은 '성난 사람들'이 차지했다.



특히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을 비롯해 남녀주연상을 모두 차지해 3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다. 작품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한인 2세를 연기한 스티븐 연을 비롯해 한국계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국내 인기도 모았다. 

장편애니메이션상은 '엘리멘탈'을 제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 어떻게 살 것인가'가 받으며,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신설된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은 북미 흥행 수익 1억 달러 및 글로벌 총합 1억 5천만 달러를 돌파했거나 그에 상응하는 스트리밍 조회수를 기록한 작품 8편을 후보로 선정해 그중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주는 상으로 '바비'가 최종 수상했다. 

한편,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과 유태오 주연으로 관심을 모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드라마),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드라마), 비영어권 작품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 수상에 불발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하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 영화 작품상(드라마): '오펜하이머'
▲ 영화 작품상(뮤지컬·코미디): '가여운 것들'
▲ 영화 감독상: 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
▲ 영화 각본상: 저스틴 트리엣·아더 하라리('추락의 해부')
▲ 영화 남우주연상(드라마): 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 영화 여우주연상(드라마): 릴리 글래드스톤('플라워 킬링 문')
▲ 영화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폴 지아마티('더 홀드오버스')
▲ 영화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 영화 남우조연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 영화 여우조연상: 다바인 조이 랜돌프('더 홀드오버스')
▲ 영화 음악상: 루드비히 고란손('오펜하이머')
▲ 영화 주제가상: 빌리 아일리시 'What Was I Made For?'('바비')
▲ 비영어영화상: '추락의 해부' 
▲ 장편애니메이션상: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 TV 작품상(드라마): '석세션'
▲ TV 작품상(뮤지컬·코미디): '더 베어'
▲ TV 미니시리즈 작품상: '성난 사람들'
▲ TV 남우주연상(드라마): 키어런 컬킨('석세션')
▲ TV 여우주연상(드라마): 사라 스누크('석세션')
▲ TV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제레미 앨런 화이트('더 베어')
▲ TV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에이요 에데비리('더 베어')
▲ TV 미니시리즈, 영화 남우주연상: 스티븐 연('성난 사람들')
▲ TV 미니시리즈, 영화 여우주연상: 앨리 웡('성난 사람들')
▲ TV 남우조연상: 매튜 맥퍼딘('석세션')
▲ TV 여우조연상: 엘리자베스 데비키('더 크라운')
▲ TV 스탠드업 코미디상: 리키 저베이스('리키 저베이스: 아마겟돈')

▲ 웰메이드 블록버스터상: '바비'

사진=UPI, AFP/연합뉴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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