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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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레오, 시즌 최다 47점 폭발…OK, 삼성에 3-2 신승

기사입력 2024.01.03 06:00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정말 대단한 외국인선수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7 25-16 25-14 21-25 18-16)로 신승을 거뒀다.

지난달 29일 안산 대한항공전에서 3-0 승리로 6연패를 끊어낸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승점 27점(10승10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

블로킹서 11-6으로 앞섰다. 상대의 33개보다 훨씬 적은 범실 16개를 기록한 것도 주효했다. 주포 레오가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묶어 47득점(공격성공률 70.69%)으로 맹폭했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자 최고 공격성공률이다. 신호진이 블로킹 3개, 서브 2개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38.1%)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는 6연승에 실패하며 5연승에서 멈춰 섰다. 승점 38점(14승6패)으로 여전히 2위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서브 4개를 얹어 38득점(공격성공률 55.74%)을 터트렸다. 신장호가 11득점(공격성공률 57.89%), 김준우가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공격성공률 54.55%), 김우진이 블로킹 1개를 곁들여 10득점(공격성공률 75%)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OK금융그룹
: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포짓 스파이커 레오-미들블로커 진상헌-세터 곽명우-리베로 조국기 부용찬.

레오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섰다.

-삼성화재: 세터 노재욱-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미들블로커 김준우-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아웃사이드 히터 신장호-아포짓 스파이커 에디 자르가차(등록명 에디)-리베로 이상욱.

요스바니를 아포짓, 에디를 미들블로커로 기용했다.



▲1세트: 요스바니-레오, 용호상박

요스바니가 13득점(공격성공률 73.33%), 레오가 11득점(공격성공률 83.33%)으로 화력 대결을 펼쳤다. 마지막에 미소 지은 이는 요스바니였다.

초반부터 요스바니와 레오가 서브에이스를 주고받았다. 한 팀이 한두 걸음 앞서나가면 다른 팀이 따라붙는 양상이 반복됐다.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삼성화재가 16-15를 이뤘다. 이후 요스바니의 시간차로 20-19를 빚었다.

삼성화재가 요스바니의 퀵오픈으로 24-23 먼저 세트포인트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으로 24-24 듀스를 만들었다. 25-25서 희비가 갈렸다. 삼성화재는 에디의 속공 후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신호진의 지원사격

OK금융그룹은 진상헌 대신 박원빈을 선발 출전시켰다. 레오가 8득점(공격성공률 100%)을 올린 가운데 신호진이 6득점(공격성공률 75%)으로 힘을 실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범실 8개를 저지르며 주춤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오픈, 퀵오픈과 신호진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4-1 흐름을 뒤바꿨다. 바야르사이한과 신호진의 연이은 블로킹, 상대 연속 범실로 13-5가 됐다. 레오의 후위공격으로 20-13을 기록했다.

신호진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상대 신장호의 오픈이 아웃되며 OK금융그룹이 손쉽게 2세트를 손에 넣었다.



▲3세트: 신장호 카드도 안 통한 삼성

삼성화재는 에디를 빼고 전진선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신장호의 공격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 신장호는 5득점(공격성공률 50%)을 빚었다. 공격점유율 28%의 요스바니는 3득점(공격성공률 42.86%)에 그쳤다.

초반 요스바니의 오픈, 신장호의 퀵오픈 등으로 8-5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상대 레오를 막지 못했다. 레오가 후위공격에 이어 3연속 서브에이스를 몰아쳤다. 점수는 10-8이 됐다.

OK금융그룹은 13-11서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레오의 오픈, 상대 범실 등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이후 바야르사이한의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송희채의 후위공격으로 20-13 쐐기를 박았다. 레오가 후위공격으로 3세트를 끝냈다.



▲4세트: 김우진, 적중

삼성화재는 전진선 대신 손태훈, 신장호를 불러들이고 김우진을 선발로 투입했다. 김우진이 5득점(공격성공률 100%)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요스바니는 9득점(공격성공률 53.33%)을 선보였다.

OK금융그룹이 바야르사이한의 속공, 레오의 오픈, 신호진의 블로킹에 힘입어 3-0으로 출발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후위공격 2개와 김정호, 요스바니의 오픈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노재욱의 서브에이스로 9-8 역전했다.

이후 18-17서 김준우와 김우진의 블로킹, 요스바니의 오픈으로 21-17을 이뤘다. 상대 박원빈의 블로킹으로 22-20이 되자 김우진이 오픈을 성공시켰다.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24-20에 도달했다. 요스바니가 후위공격으로 4세트를 가져왔다.



▲5세트: 결국 해결사는 레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을 빼고 송희채를 선발 명단에 올렸다. 불꽃 튀는 외인 대결서 레오가 10득점(공격성공률 60%)으로 미소 지었다. 요스바니는 8득점(공격성공률 44.44%)을 기록했다.

초반 요스바니의 서브, 공격 범실로 OK금융그룹이 5-3 앞섰다. 레오의 후위공격, 바야르사이한의 블로킹으로 9-6을 빚었다. 레오가 퀵오픈 2개를 터트리며 12-9로 팀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의 퀵오픈, 상대 송희채의 공격 범실로 11-12까지 추격했다. 요스바니의 연속 후위공격과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 14-13까지 나아갔다.

16-16서 레오가 퀵오픈, 오픈으로 18-16을 장식했다.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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