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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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인순이 "민지 어머니 태어날 때 데뷔"…뉴진스 세대차이에 '좌절' (골든걸스)[종합]

기사입력 2023.12.29 23:33 / 기사수정 2023.12.29 23:33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골든걸스' 인순이가 뉴진스와의 세대차이에 고개를 숙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골든걸스'에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을 통해 첫 해외 진출에 나선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골든걸스 4인방의 대기실에 '4세대 선배' 뉴진스가 찾아왔다. 멤버들은 "애기들 왔네", "인형이다"라며 뉴진스를 반겼다.

뉴진스와의 만남에 멤버들은 방송에서도 선보인 적 있는 '하이프 보이(Hype Boy)'를 열창했다. 뉴진스 역시 화답하며 음악으로 세대 대통합을 이뤘다.

뉴진스와 골든걸스는 서로 단체 인사를 나눴다. 'G'를 뜻하는 골든걸스의 시그니처 인사에 뉴진스는 "너무 멋있다"며 눈을 반짝였다.

박미경은 "혹시 데뷔곡이 '어텐션(Attention)'이냐. 처음 인트로 듣자마자 '얘네 누구야' 했다. 분명히 뜬다고 했다"고 극찬했다. 민지는 "선생님들 무대 찾아봤었는데 너무 카리스마 있고 랩도 너무 멋있으셨다"고 말했다.

혜인은 "선배님들 리허설할 때 모든 그룹분들이 다 신나게 즐겼다. 엄청 멋있으시더라"라고 해 멤버들을 뿌듯하게 했다. 



그러자 이은미는 "우리가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했어야 했나봐"라고 했고, 신효범도 "친구들이 어려워서 (대기실에) 오기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더라. 우리가 먼저 가서 인사하면 더 좋을까"라며 거들었다.

이를 듣던 뉴진스는 "저희가 (인사)하겠다"며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은미와 혜인은 각 그룹의 막내즈로 뭉쳐 서로 반갑게 악수했다. 골든걸스의 맏이 인순이와 뉴진스의 맏이 민지도 눈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인순이는 민지의 어머니가 78년생이라는 말에 "내가 78년도에 데뷔했다. 어머님이 태어날 때 난 노래를 시작했네"라며 느껴지는 세월의 흐름에 씁쓸함을 보였다.



'골든걸스'를 통해 10, 20대 젊은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멤버들은 MZ세대들에게 더 어필할 방법을 묻기도 했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팬들과 아이 콘택트가 중요하다. 저희도 힘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끝으로 박미경은 "우리가 음악을 하니까 이렇게 만나는 것 같다. 무대 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고, 인순이는 "너희를 위해 우리처럼 30년 이상 노래할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은미도 "오래오래 무대에서 멋진 모습 보여달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혜인은 "선생님들 무대를 보면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게 이런 거구나 느낀다"고 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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