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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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주행곡 있다"…얼떨떨한 엑소, '첫눈' 10년만 '뮤뱅' 1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30 07:1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엑소가 10년 전 발매한 '첫 눈'으로 뜻깊은 역주행을 이뤘다. 

29일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공개한 12월 5주차 K-차트에 따르면, 엑소의 '첫 눈'이 디지털 점수 2399점, 방송 점수 32점, 팬 투표 점수 2000점, 음반 점수 0점, 소셜 미디어 점수 1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 '칠 킬(Chill Kill)'이 2위, 태연의 '투 엑스(To. X)'가 3위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첫 눈'은 르세라핌(4위), 에스파(5위), 정국(6위), 아이브(7위)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0년 전 발매한 곡으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백현은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첫눈'이 '뮤뱅' 1위? 너무 고마워 에리(팬덤명)들. 어떻게 1위가 가능하냐고! 역주행 곡 생겼다 우리도"라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우민은 "올해 에리들한테 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고마워요 엑소엘"이라며 "에리들이 엑소를 지켜주네. 내년에 열심히 일하라고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할게요! 엑소엘 최고"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수호는 엑소 공식 SNS를 통해 "'첫눈' 1위와 함께 2023년을 마무리하다니 모두 엑소엘 덕분이야. 사랑해요 엑소엘"이라고 했다. 

'첫 눈'은 2013년 12월 발매된 엑소의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이다. 첫 눈이 내리는 겨울 어느 날 1년 전 떠나 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고백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아쿠스틱 팝곡이다. '히트메이커' 켄지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첫 눈'은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12월의 기적'보다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하고 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의 '크리스마스니까' 등과 함께 인기를 끌었던 곡이지만 올해처럼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 등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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