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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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명예 잃지 말길"…사생활 유출 협박범 문자 보니 [종합]

기사입력 2023.12.29 1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선균 측이 받았던 협박 메시지 내용과 사생활 유출 경로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세상을 떠났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세 차례의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이선균은 최근 이어 유흥업소 실장과의 사적인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던 바 있다. 또한 이선균은 마약 혐의 증거를 빌미로 그를 협박한 유흥업소 실장과 20대 여성 A에게 3억 5천만 원을 건넸다.

협박범의 정체와 이선균의 사생활 자료 유출 경로에 대한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28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이진호'에는 '대체 누가 유출한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는 A씨가 유흥업소 실장과 교도소 동기로, 각별한 사이였음을 밝혔다. 하지만 A는 유흥업소 실장의 마약 증거와 수사를 피하기 위한 탈색 과정 사진을 경찰에게 전하며 그를 최초 신고한 인물이라고.

또한 A는 유흥업소 실장이 구속된 이후 그의 사적인 자료를 확보해 언론사와 유튜브 채널 등에 접촉을 시도해왔다. 

이진호는 지금까지 대외적으로 공개된 사생활 자료 출처의 대부분이 A에게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진호는 A가 이선균 측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를 공개했다.



A는 처음 이선균을 협박할 때 5천만 원이 아닌 2억 원을 요구했었다. 그는 이선균 측에 "저 뽕쟁이 구속시킬 건데 돈도 받아야겠다. 유흥업소 실장에게 준 돈 전부 회수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A는 이선균의 목소리가 담긴 16분 가량의 녹음본이 있다며 "2차 피해가 온다면 녹음 원본 유포할 것"이라며 "현명한 선택 후 대답", "반응보고 기사화 강력하게 해보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선균 배우가 명예를 잃지 않았음 좋겠습니다"라고 문자를 마무리했다.

한편, A는 지난 28일 경찰에 의해 구속됐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에 출석했으며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아이를 안고 등장했다. 그는 '고인에게 할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이진호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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