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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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협박한 20대 女, 구속심사 안받고 도주하다 체포

기사입력 2023.12.28 08: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고 도주했다가 체포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씨의 구인장을 집행했다.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전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다.

경찰은 A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소재 확인에 나섰고, 앞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발부된 구인장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A씨가 강제 구인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인천 논현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으며, 그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마약 투약 등 전과 6범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이 최소 5차례 마약 투약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을 협박해 5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라며 A 씨와 유흥업소 실장 B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이선균은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B 씨에게 3억 원, A 씨에게 5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사망에 따라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에 마련됐으며, 입관은 오전 28일 오전 11시이며 발인은 29일 자정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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