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켙 소라'도 애도 동참…故이선균 비보에 연예계 일정 '올스탑' [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오늘(27일) 사망했다. 연예계 예정된 일정들이 연기 혹은 취소되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 경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식 후 차량을 이송했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자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이날 예정됐던 연예계 각종 일정들이 줄줄이 취소 및 연기됐다. 



모델 출신 방송인 이소라가 진행하는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는 이날 오후 6시 공개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업로드를 미뤘다. 

'슈퍼마켙 소라'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금일 방송 예정인 '슈퍼마켙 소라' 3회는 다음주 2024년 1월 3일 오후 6시에 방영된다. 일정 변경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슈퍼마켙 소라' 측은 이선균 애도에 동참하는 뜻으로 공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배우 김성규의 라운드 인터뷰 일정을 취소했다.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tvN 새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온라인 제작발표회 생중계 일정도 연기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민영과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 박원국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연기된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내년 1월 1일 오후 2시 녹화 중계로 진행된다. 



지난 24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측은 당초 28일 흥행 감사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했다. 

27일 '서울의 봄' 측은 "내일(28일) 흥행 감사 무대인사를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전했다.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흥행 감사 무대인사에는 배우 정우성과 이성민, 김성균, 유성주, 김성수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측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이선균 배우가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