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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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타, 대한항공…OK금융그룹에 셧아웃 승 '2위 맹추격'

기사입력 2023.12.25 18:17 / 기사수정 2023.12.25 18:17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해피 크리스마스였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2)으로 깔끔한 승리를 선보였다.

승점 34점(11승7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역시 승점 34점(13승5패)인 2위 삼성화재를 바짝 추격했다.

블로킹서 12-3, 서브서 6-1로 우위를 점했다. 임동혁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 포함 14득점(공격성공률 54.55%)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가 서브 3개, 블로킹 2개를 묶어 11득점(공격성공률 37.5%)을 보탰다. 다만 범실이 8개였다. 한선수는 블로킹만 4개를 터트렸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무릎, 허리 부상에 따라 일시 교체 선수로 영입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데뷔전을 치렀다. 교체 투입돼 블로킹 1개를 얹어 6득점(공격성공률 62.5%)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6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22점(8승10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세터 곽명우, 이민규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신인 박태성이 경기를 조율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홀로 22득점(공격성공률 57.89%)을 책임졌다. 신호진과 차지환은 각 8득점(공격성공률 50%), 5득점(공격성공률 23.53%)에 그쳤다.



▲선발 라인업

-대한항공
: 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에스페호-미들블로커 조재영-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미들블로커 김규민-리베로 오은렬 정성민.

-OK금융그룹: 세터 박태성-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포짓 스파이커 레오-미들블로커 박원빈-리베로 조국기 부용찬.

레오가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를 맡았다.



▲1세트: 에스페호가 끝냈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팽팽했던 승부서 승리를 가져온 이는 에스페호였다.

초반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서브에이스로 6-4 리드를 잡았다. 한선수의 블로킹, 곽승석의 후위공격으로 8-5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박원빈의 속공, 레오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8-8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에스페호가 연속 서브에이스로 대한항공에 13-11을 안겼다. 임동혁의 후위공격으로 16-14가 됐다.

OK금융그룹은 16-18서 레오의 후위공격, 상대 에스페호의 공격 범실, 박원빈의 서브에 이은 차지환의 오픈으로 19-18 역전했다. 대한항공도 에스페호의 퀵오픈, 무라드의 오픈으로 20-19 재역전했다.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24-23 세트포인트에 올랐으나 레오에게 오픈을 허용해 듀스로 이어졌다.

26-26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속공, 에스페호의 블로킹으로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 레오만 펄펄, 범실 파티 OK

OK금융그룹이 초반부터 범실을 쏟아냈다. 범실 8개를 저질렀다. 차지환이 4개를 기록했다. 레오가 8득점(공격성공률 80%)을 올렸으나 국내선수들은 각 1득점으로 부진했다.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연속 공격과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3-0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상대의 범실 3개에 김규민의 블로킹 등으로 7-2를 만들었다. 상대 레오의 서브, 차지환의 공격 범실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12-4를 빚었다. 한선수의 블로킹 2개로 15-6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19-13서 한선수, 임동혁 대신 무라드, 세터 유광우 교체 투입했다. 에스페호의 블로킹으로 20-13을 이뤘다. 무라드의 오픈 4개로 금세 23-14가 됐다. 상대 차지환의 서브 범실로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범실 12개에도, 임동혁의 마무리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의 9개보다도 많은 범실 12개를 기록했다. 임동혁이 6득점(공격성공률 50%)으로 승리를 지켰다.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했다. 13-13서 대한항공이 상대 차지환의 블로킹 오버네트와 레오의 공격 범실, 김규민의 서브에이스로 16-13 달아났다. 그러나 무라드와 에스페호의 공격 범실로 16-16을 허용했다.

20점 고지는 OK금융그룹이 먼저 밟았다. 레오의 퀵오픈, 차지환의 블로킹으로 20-19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21-22서 임동혁의 후위공격, 김규민의 서브에이스,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차지했다.

이어 김규민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정지석의 마무리로 25-22를 완성했다.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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