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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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얘기는 오글" 이선빈, ♥이광수와 변함없는 애정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12.23 08: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선빈이 남자친구 이광수를 비롯한 주변의 '소년시대' 반응을 이야기했다.

지난 19일, 이선빈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인터뷰를 위해 엑스포츠뉴스와 만났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선빈은 부여 학생 모두가 아는 여고 짱이자 '흑거미'로 불리는 박지영을 연기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선빈은 2018년부터 배우 이광수와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선빈은 인터뷰 중에도 이광수와의 근황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모든 답변에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있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이광수 오빠가 '소년시대'를 너무 재밌게 봤다. 남은 회차를 몰아서 보겠다고 벼르고 있더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회상했다.



이어 이선빈은 "('소년시대'의 흥행이) 수치로 기사가 나오고 잘 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오빠도 매주 축하를 해 준다. 그럼 저도 신나서 이야기를 한다"며 일상을 전했다.

이선빈은 서로 연기나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주고 받는 편은 아니라고. 그는 "생각보다 연기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일 이야기는 안하게 된다. 오글거리지 않나. 전 '내 연기 어땠어'하고 묻는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광수에게)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사람들이 '소년시대를 너무 좋아한다', '어딜가나 나한테 '소년시대'를 이야기한다'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선빈은 충청도 토박이다. 그런 그가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를 펼쳤다. 그의 가족들은 '소년시대'에 열광 중이다. 이선빈은 "쿠팡플레이에서 어른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진짜 좋아하신다. 저희는 모르는 옛 감성도 있나보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사투리를 배우려고 노력을 안한 건 아니지만, 제 기억을 많이 끄집어냈다. 아빠는 저와 통화하면 사투리를 하신다. 안 들을래야 안 들을 수가 없다. 대본도 제가 어릴 때 많이 듣던 말투다"라며 자연스러운 사투리 비결을 전했다.

구수한 욕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 그는 "제가 '소년시대'에서 욕을 너무 많이 한다. 모든 사람이 제게 '욕 좀 해달라'고 연락이 온다"고 전했다.

이선빈은 함께 호흡하는 신이 많았던 임시완에게 사투리를 알려주기도 했다.

그는 "가끔 (임시완) 오빠가 애드리브로 사투리를 하겠다고 물어보면 어투를 알려줬었다. 아버지가 쓰시는 충청도 일상 단어도 알려줬다"며 '토박이' 면모를 뽐냈다.

충청도 사투리 연기는 자신에게 특혜같은 느낌이었다는 그는 "궁금하면 엄마에게 물어봐도 됐고, 아빠는 바로 사투리를 구사하셨다. 그러니 전 사투리를 위한 노력보다는 이걸 어떻게 맛깔나게 보여줄지, 어떤 비주얼로 이 사투리를 살릴지만 고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소년시대'는 11월 24일부터 공개를 시작해 12월 22일 최종회가 공개됐다. 

사진 = 쿠팡플레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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