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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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호감생겨"…송지은♥박위, 장애·편견 극복한 '신앙 커플 탄생'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1 22:1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장애와 편견을 극복하고 열애 중이다. 

21일 송지은과 박위는 각각 자신의 계정에 열애 사실을 밝혔다. 

송지은은 "오늘은 성탄절을 앞두고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합니다"라며 "사랑하는 저의 연인인데요, 제가 예쁜 사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오랜 기간 송지은이라는 사람을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히며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박위 또한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제게 큰 선물같은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라며 송지은과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박위는 지난 2014년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재활에 힘썼고 현재 휠체어를 타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이라는 의미의 합성어 '위라클'(Weracle)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기억' 등을 연출한 박찬홍 PD의 아들로도 이름을 알렸다.

열애 사실을 밝힌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열애 과정을 좀 더 자세하게 풀었다. 특히 송지은은 박위의 첫인상을 언급하며 "첫인상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와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며 들어왔던 게 기억난다. 저는 스스로에게 놀랐던 게 배우자는 이성 간의 사랑을 해야 되잖아요.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내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생전 처음 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봤는데 호감의 문이 확 열렸다"고 남다른 애정을 고백하기도. 



박위는 "처음에는 (송지은에 대한) 그 마음을 숨겼다. 근데 송지은 님이 내 SNS 계정을 팔로잉을 해서 놀랬다. 그때 왜 팔로우 했냐"라고 물었다. 송지은은 "친해지고 싶으니까 팔로우를 했다. 이 마음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박위는 현재 휠체어를 타고 있는 만큼, 그는 " 내가 휠체어를 타고 있으니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냐"고 걱정했고, 송지은은 "만나면서 조금씩 배우고 알아가고 했던 것 같다. 데이트하면서 더 편했다. 주차비도 싸지,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곳만 가다보니까 걷기 편한 곳만 가게 돼서 불편한 부분이 없었다"라며 흔들림 없는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신앙심을 계기로 주변의 편견을 극복하며 여느 연인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사랑을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예인과 장애를 가진 유튜버의 만남이 아닌 보통의 연인같은 모습으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위라클', 엑스포츠뉴스 DB, 송지은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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