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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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담 "서인국, 와이어 잘못 달아 공중서 두 바퀴 돌아…고생 多" (엘르)

기사입력 2023.12.21 17:35 / 기사수정 2023.12.21 17:35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소담이 서인국의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20일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12번의 죽음 중 최이재가 고른 죽음은? 최이재, 넌 이 영상 12번 보게 된다... 서인국 박소담의 #케미공작소 | ELLE KOREA'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주연 배우 서인국, 박소담이 함께 출연했다. 해당 드라마는 지난 15일 파트1이 공개됐고, 오는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



이날 두 사람은 '촬영 중 우리 진짜 케미 찰떡이라고 느낀 순간?'이라는 물음에 답했다.

서인국은 힘든 촬영 환경 속에서도 서로 배려했던 부분을 언급했다. 특히 박소담의 배역인 '죽음'은 어떤 상황에서든 흐트러짐 없이 꼿꼿해야 하는 역할, 서인국은 "저는 그냥 계속 뒹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안에서 서로 배려하고, 소소한 농담 하고 이런 게 인간 대 인간의 케미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박소담 역시 배려를 꼽았다. 그는 "(서인국이) 늘 거의 누워있다가 깨어나고, 뒹굴고, 제가 또 던지고, 떨어지고, 고생을 정말 혼자 다 했다"며 "그러면서도 저한테 배려를 많이 해주고, 제가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끔 앞에서 함께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본인도 그럴 때 인류애를 느꼈다고.



이후 서로의 어떤 면에 놀랐는지 묻는 말에는 박소담이 먼저 답했다.

그는 서인국에게 "생각보다 대범한 면에 놀랐다"며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본인의 손에서 땀이 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한 번 와이어를 잘못 매달아서 오빠가 두 바퀴를 돌았다. 그걸 못 찍었다. 공중에서 돌았다.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서인국은 박소담의 몰입에 놀랐다고 답했다.

그는 "'죽음'이란 캐릭터는 사실 인간이 아닌 캐릭터고, 촬영하기 전까지 고민이 엄청 많은 걸 느꼈다"면서 "얼마나 현장에서 잘하려고, 이렇게까지 본인 스스로 고뇌하고, 고민하고, 이러다가 현장에서 슛 들어가면 갑자기 눈빛이 확 바뀐다"고 증언했다. 그냥 '죽음' 그 자체라는 것.

서인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 캐릭터를 바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한 부분이다, 그 부분에서 놀랐다"고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_ELLE KOREA'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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