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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복귀' 홀란, 쩍 갈라진 허벅지 과시→KDB 이어 맨시티 웃는다

기사입력 2023.12.21 00: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클럽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한테 희소식이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발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에 참가했다.

유럽축구 소식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엘링 홀란이 맨시티 훈련에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와 함께 로마노 기자는 홀란이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홀란을 공을 가지고 훈련을 하면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보여줬는데, 이때 쩍 갈라진 허벅지 근육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현재 홀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이다.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사우디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다.




지난 12일에 막을 연 클럽 월드컵엔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맨시티를 포함해 플루미넨시(브라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알 아흘리(이집트), 레온(멕시코), 오클랜드 시티(호주), 알 이티하드(사우디)까지 총 7팀이 참가했다. 유럽 챔피언 맨시티는 준결승부터 대회에 참가했다.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대회를 앞두고 홀란이 부상을 입으면서 근심에 싸였다. 홀란은 지난 7일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발 쪽에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홀란의 발 상태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스트레스 뼈(Stress bone)다. 단순 피로이다. 빌라전을 치르고 다음 날 홀란은 걸을 수 없었지만 하루 지나니 훨씬 나아졌다"라며 "그는 내게 걸을 수 있고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의사는 우리가 하루하루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홀란은 맨시티가 사우디에 도착해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까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맨시티는 20일 홀란 없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우라와와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홀란이 없음에도 맨시티는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마테오 코바치치와 베르나르두 실바의 추가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하면서 유럽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홀란은 팀 동료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함께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더 브라위너는 지난 8월 시즌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오르면서 아직까지 경기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긴 회복 시간을 거친 더 브라위너는 지난 19일 마침내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약 4개월 만에 팀 훈련을 소화했다.

더 브라위너와 홀란이 연달아 훈련에 복귀하면서 맨시티는 4위까지 추락한 프리미어리그 순위 회복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맨시티는 오는 23일 오전 3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있는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가진다. 상대는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를 2-0으로 꺾고 올라온 플루미넨시이다.

다만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더브라위너와 홀란은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준결승에서 출전 선수 엔트리에 아예 빠져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기 때문에 플루미넨시전에도 출전할 순 없다. 홀란은 일단 사우디에서 최대한 훈련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플루미넨시전을 마친 뒤 영국으로 돌아와 28일 오전 5시15분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사진=로마노, 홀란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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