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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몸통 박치기' 뮌헨, 볼프스 원정 2-1 신승…2연승+2위 유지 [분데스 리뷰]

기사입력 2023.12.21 07:20 / 기사수정 2023.12.21 07: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물' 김민재가 다시 철벽 모드로 바이에른 뮌헨에 승리를 안겼다. 

뮌헨이 2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2-1로 승리했다.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뮌헨은 같은 시각 보훔을 상대로 승리한 1위(13승 무 승점 42) 바이엘 레버쿠젠에 이어 2위(12승 2무 1패 승점 38)와 승점 4점 차를 유지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 1-5 참패 극복한 뮌헨, '괴물' 김민재의 귀환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달려 왔지만, 직전 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2일 예정됐던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13라운드가 순연되면서 뮌헨은 갑자기 10일의 공백이 생겼고 훈련에만 집중했다. 



그러나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을 망치고 말았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던 김민재 역시 이날 경기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아쉽게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30분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김민재가 차단하러 달려갔다. 김민재는 상대 안스가르 크나우프와의 경합에서 밀렸다. 크나우프는 에릭 디나 에빔베에게 연결했고 에빔베는 박스 안으로 전진하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참패였기에 뮌헨 선수들 모두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5실점을 허용한 수비진들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를 포함해 우파메카노, 마즈라위,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이날 선발로 나선 수비진 4명 모두한테 줄 수 있는 평점 중 가장 낮은 점수인 6점을 줬다.

악몽같은 경기를 뒤로하고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맨유가 수비적으로 내려선 뒤 역습을 시도하면서 위협했지만, 김민재가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오며 맨유 공격수들을 막았다. 후반 25분 킹슬리 코망이 결승 골을 넣으며 맨유를 조별리그에서 탈락시켰다. 



뮌헨은 이날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기록, 자신의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터뜨렸다. 뮌헨은 이날 요슈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감기 증세로 경기 직전 결장해 하파엘 게헤이루,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을 지켰다. 

두 선수의 조합은 생각보다 공수에 걸쳐 안정적이었다. 김민재도 이전보다 수비 부담이 크지 않은 듯 편안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파블로비치의 킥 능력은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에 모두 관여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팀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골을 신고하며 뮌헨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날 축구 통계 업체 폿몹 기준 8.6점의 평점을 받았다. 또 패스 성공률 93%(39/42), 드리블 성공 1회, 공격지역 패스 1회, 정확한 롱패스 1회, 태클 성공 1회, 차단 1회, 클리어링 6회, 헤더 클리어 6회, 인터셉트 6회 등 공수 양면에 걸쳐 골고루 활약했다. 

뮌헨 구단도 김민재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이날 데뷔골과 데뷔 도움을 기록한 김민재를 향해 뮌헨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어 계정은 "괴물같은 경기력"이라고 칭찬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경기 후 김민재의 활약에 대해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이미 올드 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에서 아주 좋았다. 두 선수 모두 이날 아주 강했다. 피지컬과 집중력 수준이 뛰어났다"라며 칭찬했다. 



뮌헨은 구단 공식 리뷰를 통해 "괴물 김민재(Minjae, The MONSTER)"라는 소제목으로 김민재의 활약을 소개했다. 구단은 "그는 경합상황에서 단호했다. 리더로 동료들을 도운 기둥이었다. 매우 위험하고 공격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에 오프사이드로 인해 김민재의 헤더가 취소댔지만, 괴물(The Monster)은 후반 18분 헤더로 3-0을 만들었고 뮌헨 소속 공식전 21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이 경기 풀타임 활약하며 3-0 완승에 힘을 보탰고 특히 데뷔골로 공격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5경기 모두 선발 출장했고  1, 2라운드 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 풀타임 활약하고 있다. 그는 7번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하며 이번 시즌 리그 최다 경기를 기록 중이다. 

김민재의 활약에 그간 그에게 높지 않은 평점을 줬던 독일 언론들도 일제히 최고 평점을 매기며 칭찬했다. 

독일 언론 빌트와 키커 모두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독일은 1점이 가장 높은 평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 

키커는 멀티 골을 터뜨린 케인(1.5점)보다 김민재에게 높은 평점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이날 경기 MVP로 선정됐다. 빌트는 김민재와 케인에게 동시에 1점을 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언론 모두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이 주의 팀에 선정했다. 빌트는 김민재와 케인을 함께 선정했다. 빌트가 김민재를 이 주의 팀에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키커는 김민재와 파블로비치를 이 주의 팀에 선정했다. 김민재는 키커 선정 이 주의 팀은 이번 시즌 두 번째이며 파블로비치는 처음 선정됐다. 

다른 독일 언론 스포르트1도 "괴물(Monster)이 되살아났다"라며 김민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스포르트1은 "바이에른의 괴물이 드디어 깨어나고 있는가?"라는 소제목을 달며 "최근 몇 주 동안 뮌헨 수비진이 반복적으로 비판받았다. 나폴리에서 5000만유로(약 713억원)의 이적료로 이적해 큰 희망을 높였던 김민재도 대상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리그 경기 98% 가량 소화한 김민재의 어깨에는 큰 부담이 얹혀져 있다. 실제로 뮌헨 단장 크리스토퍼 프로운드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조금 지쳤다. 그는 한계치에 다다랐다"라며 "집중력을 잃었고 그도 인간"이라고 괴물을 감쌌다. 

나아가 언론은 "뮌헨이 김민재에게 '타협 없는 경합으로 동료들을 지원했고 공격적으로도 엄청 위협적이었다'고 요약했다"라면서 "몇몇 팬들도 김민재의 활약에 열광했다. 한 팬은 김민재에 대해 '사자의 심장을 가진 김민재'라고 극찬하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 2023년 마지막 경기, 슈투트가르트전 그대로...키미히+고레츠카는 원정 불참

김민재를 비롯해 최고의 경기력으로 돌아 온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연승에 도전한다. 

투헬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볼프스부르크전에 대해 "우리는 점유율을 놓지 않았다. 상대가 잘 했고 거리를 잘 유지했다. 우리가 실수 이후 기회를 갖길 원할 때 영리했다는 걸 알았다. 슈투트가르트가 흐름을 가져왔을 때, 소유권을 많이 갖고 있다. 4-4-2 전형이 높은 압박에 적응하기 위한 이상적인 전형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원에서 수비를 하는 데 더 노력해야 했다. 이를 잘해냈고 그 자리에서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뛰었다. 후반에 우리는 점유율을 가져왔지만 수비에서도 좋은 통제력을 보였다. 우린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길 바란다. 볼프스부르크는 슈투트가르트와는 다르다. 상대는 백5로 나설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새로운 업무에 나설 것이다.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다른 경기 양상을 전망했다. 

한편 감기로 결장했던 키미히와 고레츠카에 대해선 "우리는 매 시간마다 두 선수에 대해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우리는 기자회견 다음 날 떠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정말 힘들 것이다. 우리는 더 앞은 선수가 없길 바란다. 그렇지 않은면, 다른 선수들이 뛸 수 있다"라고 밝혔다. 

홈 팀 볼프스부르크는 3-3-2-2 전형으로 나섰다. 쾬 카스틸스 골키퍼를 비롯해 세드릭 자시거, 모리츠 옌스, 세바스티안 보르노우가 백3를 구축했다. 아스터 브랑크스가 수비를 보호하고 윙백에 요아킴 멜레, 리들 바쿠가 나섰다. 2선 공격에 막시밀리안 아놀드, 마티아스 스반베리, 최전방에 로브로 마예르, 요나스 윈드가 출격했다. 




원정 팀 뮌헨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성했다. 하파엘 게헤이루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득점을 노렸다. 

볼프스부르크는 자시거가 징계를 받은 막상스 라크로아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하고 아놀드도 선발로 돌아왔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전과 변화 없이 그대로 나선다. 키미히와 고레츠카는 볼프스부르크 원정에 합류하지 않았다. 

◆ 내려선 백5 공략 성공...무시알라 100경기 출장 자축포

전반 초반 볼프스부르크의 방향 전환으로 뮌헨이 위기를 맞았다. 전반 1분 멜레가 골라인까지 침투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김민재가 이를 머리로 차단했다. 

3분엔 패스 미스로 뮌헨이 위기를 맞았다. 스반베리가 직접 공을 운반하며 역습에 나섰고 김민재를 한 차례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했다. 노이어 정면으로 향해 위기를 넘겼다. 

1분 뒤엔 무시알라가 얻은 프리킥을 파블로비치가 정확히 김민재에게 올렸지만,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에 갖다 대 아쉽게 높이 떴다. 



볼프스부르크가 강하게 앞에서 압박을 시작하지만, 뮌헨이 이를 잘 풀어나오면서 뮌헨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었다. 개인 실수가 많은 점은 흠이었다. 볼프스부르크는 압박이 풀리면 깊이 내려서면서 뮌헨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 25분엔 답답한 흐름이 계속 이어지자 케인이 내려가서 감각적인 패스로 뮐러의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 블락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케인이 직접 내려가 도움을 기록할 뻔 했다. 

1분 뒤엔 사네가 우측면을 허물면서 돌파에 성공했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것이 뮐러의 마무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뮐러가 뒤로 내줬고 게헤이루의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31분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뮐러가 헤더로 돌려놨다. 이것이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1분 뒤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뮐러의 얼리 크로스를 무시알라가 중앙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자신의 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득점을 터뜨렸다. 

실점 이후 볼프스부르크도 공격으로 올라왔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벽에 막히며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케인이 전반 42분 뮐러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앞 먼 거리에서 엄청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려 리드를 벌렸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막판 아놀트가 강력한 왼발 슛으로 노이어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실점한 뮌헨은 아쉬움 속에 전반을 마쳤다. 



◆ 김민재-더리흐트-우파메카노 백3 첫 출격...볼프스부르크에 밀렸지만 후반전 무실점

후반 시작과 함께 볼프스부르크가 자시거를 빼고 호제리우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7분엔 경고를 받았던 마예르를 빼고 티아고 토마스를 투입해 다시 구성에 변화를 줬다. 교체 후 볼프스부르크가 강하게 압박하면서 뮌헨이 오히려 흐름을 내줬다. 

후반 초반 볼프스부르크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2분 호제리우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슈팅까지 연결했다. 노이어가 이를 쳐내 위기를 넘겼다. 



후반 17분엔 볼프스부르크에게 우측면에서 돌파를 허용했지만, 김민재가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몸으로 밀어내 완벽히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비슷한 피지컬을 가진 공격수는 김민재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뮌헨은 뮐러를 빼고 마티아스 더 리흐트를 투입해 백3로 변화했다. 김민재-우파메카노-더 리흐트의 수비진이 모두 출격했다. 

후반 30분까지 볼프스부르크가 밀어 붙이는 흐름으로 이어지면서 뮌헨은 깊이 내려서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유지했다. 후반 내내 밀린 뮌헨은 40분 파블로비치가 슈팅을 시도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빗나갔다. 

백3로 전형을 바꾼 이후, 공격 전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후방에서 상대 강한 압박을 버텨내는 데 주력했다.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뮌헨은 버티기에 돌입했다. 먼 거리에서 나온 볼프스부르크의 슈팅을 노이어가 침착히 쳐냈다. 



◆ 2023년 마지막까지 '철벽 모드' 김민재...더리흐트-우파메카노와 함께 한 승리

김민재는 이날 역시 풀타임 활약하며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축구 통계 업체 폿몹 기준 패스 정확도 92%(83/90), 기회 창출 1회, 빅찬스 미스 1회, 터치 99회, 정확한 롱패스 2회, 볼 뺏김 0회, 태클 성공률 100%(2/2), 클리어링 2회, 헤더 클리어 1회, 인터셉트 3회, 공중볼경합 성공 100%(4/4)를 자랑하며 철벽 모드를 다시 가동했다. 폿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5를 부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더 리흐트가 이날 교체로 출전하면서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동시에 출격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월드클래스급 센터백이 동시에 나선 건 처음이다. 세 선수는 강했던 볼프스부르크의 후반 파상 공세를 지켜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더 리흐트는 지난 10월 자르뷔르켄(3부)과의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50일 만에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케인은 15경기 21골을 기록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020/21시즌 전반기에 기록한 22골에 딱 한 골 모자랐다. 최근 2025년까지 재계약에 성공한 뮐러는 이날 두 골을 모두 도우며 역시 뮌헨의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뮌헨은 이로써 2023년 공식전 일정을 모두 마쳤다. 뮌헨은 전반기 종료 직전에 다시 리그 2연승, 공식전 3연승을 달리며 안 좋았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더욱이 뮌헨은 우니온 베를린과의 경기가 1월 24일로 순연된 상황이다. 이 경기를 이긴다고 가정하면, 1위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이는 1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우승경쟁보다 더 험난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뮌헨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뮌헨은 이제 연말 휴식기를 보낸 뒤, 오는 1월 13일 오전 4시 30분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호펜하임과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휴식기를 맞아 짧은 휴식을 취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오는 12월 26일부터 국내파를 위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대비한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국내파 위주에 휴식기를 맞아 귀국한 유럽파 선수들이 일부 섞인 이번 훈련 멤버들은 26∼31일 서울 시내 호텔에 소집돼 야외 훈련 없이 실내에서 체력 단련 위주로 컨디션 조절에 나설 예정이다.

대부분의 해외파는 바로 소집하지 않고 1월 2일부터 아랍에미레이츠 두바이에서 이어지는 현지 전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여전히 구단과 대한축구협회가 합류 시점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언제 대표팀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한국은 지난 1960 아시안컵 이후 64년 만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이 중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E조에 편성됐다.

클린스만호는 우선 한국시간으로 내년 1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E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월 20일 오후 8시30분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격돌하며, 1월 25일 오후 8시30분 알자누브 경기장에서 김판곤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와 붙어 조별리그를 마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면 31일 오후 8시30분 알투마마 경기장에서 D조 2위와 붙는다. D조엔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이 속했다.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치면 31일 오전 1시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렀던 에듀케이션시티 경기장에서 F조 1위와 8강행을 다툰다.

F조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키르기스스탄, 오만으로 짜여졌다. 조별리그를 3위로 마친 뒤 각 조 3위 6개국 중 성적으로 상위 4개국 안에 들어 16강에 오르면 A조 혹은 D조 1위와 만난다. A조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중국, 타지키스탄, 레바논으로 편성됐다. 


◆김민재 2023/24 바이에른 뮌헨 출전 일지(현지시간)

2023년 8월12일 DFB슈퍼컵 뮌헨 0-3 라이프치히 : 후반 45분 출전

2023년 8월18일 분데스리가 뮌헨 4-0 브레멘 : 선발 67분 출전

2023년 8월27일 분데스리가 뮌헨 3-1 아우크스부르크 : 선발 80분 출전

2023년 9월2일 분데스리가 뮌헨 2-1 묀헨글라트바흐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15일 분데스리가 뮌헨 2-2 레버쿠젠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20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23일 분데스리가 뮌헨 7-0 보훔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30일 분데스리가 뮌헨 2-2 라이프치히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3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2-1 코펜하겐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8일 분데스리가 뮌헨 3-0 프라이부르크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21일 분데스리가 뮌헨 3-1 마인츠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24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3-1 갈라타사라이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28일 분데스리가 뮌헨 8-0 다름슈타트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1일 DFB포칼 뮌헨 1-2 자르브뤼켄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4일 분데스리가 뮌헨 4-0 도르트문트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8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2-1 갈라타사라이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12일 분데스리가 뮌헨 4-2 하이덴하임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25일 분데스리가 뮌헨 1-0 쾰른 : 90분 풀타임(15경기 연속 풀타임)

2023년 11월30일 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 0-0 코펜하겐 : 결장

2023년 12월9일 분데스리가 뮌헨 1-5 프랑크푸르트 : 90분 풀타임

2023년 12월12일 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90분 풀타임

2023년 12월17일 분데스리가 뮌헨 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90분 풀타임 : 1골 1도움

2023년 12월20일 분데스리가 뮌헨 2-1 볼프스부르크 : 90분 풀타임


사진=Reuters,AP,EPA,AFP,DPA/연합뉴스, 뮌헨, 볼프스부르크, 키커, 빌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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