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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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부담→14kg 증량"…장동윤♥이주명표 씨름x로맨스 온다 (모래꽃)[종합]

기사입력 2023.12.20 15:39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국내 최초 씨름 로맨스 '모래에도 꽃이핀다'가 베일을 벗는다.

20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우 감독, 장동윤, 이주명, 윤종석, 김보라, 이재준, 이주승이 참석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유쾌한 설렘과 따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장동윤은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김백두를 맡아 파격 변신한다. 역할을 위해 14kg를 증량해 화제를 모았다.



장동윤은 "백두라는 인물이 설정된 나이도 동일하게 돼있었다. 신장도 유사하게, 거의 동일하게 돼있어서  태백급씨름 선수로서 몸무게도 맞춰보면 좋지 않을까 욕심이 생기더라"라며 열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평소에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에 찌워야 하다 보니까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먹었다. 먹고 싶은 걸 먹고 싶을 때 먹으니까 잘 찌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작품 후 이전 몸무게로 돌아왔다며 "간헐적 단식으로 감량했다"며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김진우 감독은 국내최초 씨름 로맨스를 다루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본 제안을 받았을 때 박장대소가 아니라 읽는 내내 키득거리게 됐다. 불현듯 현타가 오는 것처럼 '나도 저랬던 유년이 있었네', '왜 잊고 있었지? 어른이 돼서 뭘 잊어버렸지?' 싶더라. 그 순간을 혼자만 알고 있기는 아까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걸 표현해서 전달하면 지금 사느라고 바쁜, 성장통을 겪고있거나 겪는 사람들에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청춘물에 대해서는 "사실 씨름은 청춘하고 닮아있는 점이 있는 것 같다. 벗어날 수가 없다. 꽃이 필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모래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젊은이들의 역경, 고난에서 성장을 해나가는 모습들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순식간에 승부가 끝난다. 씨름과 잘 붙는다고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에 공을 들였는데 잘돼서 뿌듯하다"며 배우들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주명은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거산에 내려온 야무진 청춘 오유경 역할을 맡았다. 씨름복과 관련 "좋고 부끄럽기도 했다. 씨름복이 노출이 있다 보니까, 여자가 저 뿐이라"라며 "제 캐릭터에 맞게 무뎌지는 게 있더라. 저도 씨름선수인 것처럼 털털하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주연으로 작품에 임하게 된 것에 대해 " 롤러코스터 타듯이 오락가락했다. 어떻게 하면 같이 했던 선배님들처럼 끌어내 갈 수 있을까 싶었다. 오히려 혼자 뭘 하기 어렵더라"라며 부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 캐릭터도 짙고 모두가 주연이라고 생각한다. 편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동윤을 제외한 배우들이 모두 블랙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어 시선을 모았다. 장동윤을 제외한 단톡방이 있냐고 묻자 "나머지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었다. 이어 "오늘 블랙을 입는다는 것을 공지 받지 못했고, 오늘 알게 됐는데 저희 사이 좋습니다"라고 해명(?) 했다. 그러면서 배우들을 향해 "저를 따돌려서 단톡방을 만든 건 아니지 않냐"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단톡방에서 장난으로 장동윤 씨 빼고 다 블랙으로 입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진짜 이렇게 됐다. 맞춘 건 아니고 마음이 다른가 보다"라고 말했다. 심경을 묻자 장동윤은 "좀 불편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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