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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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확률? 맨시티 51%, 리버풀 49%…아스널은 0%"

기사입력 2023.12.19 06: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을 예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옛 제자이자 첼시의 레전드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존 오비 미켈의 팟캐스트 '오비 원 팟캐스트'에 등장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내놓았다.

17라운드가 종료되면서 어느덧 반환점에 가까워진 가운데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지난 시즌 준우승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지난 17경기에서 승점을 39(12승3무2패)을 챙겨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승점 38(11승5무1패) 리버풀이 차지 중이다. 지난 시즌 5위로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리버풀은 반등에 성공해 올시즌 우승 경쟁에 참가했다. 다만 18일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1위 탈환에 실패했다.




3위 자리엔 예상외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애스턴 빌라가 올랐다. 빌라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승점 38(12승2무3패)로 선두 아스널을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리버풀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3위로 내려갔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33(10승4무3패)으로 4위에 위치했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6경기(1승4무1패)에서 승점을 제대로 쌓지 못해 어느덧 4위까지 밀려났다.

약 절반 가까이 리그가 진행된 가운데 팬들은 지난 시즌 맨시티한테 역전 우승을 허용한 아스널이 이번엔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은 지난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이후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이때 오랜 시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동해 온 무리뉴 감독이 아스널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미켈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누가 프리미어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묻는 질문에 "맨시티가 51%, 리버풀이 49%라고 생각한다"라며 맨시티나 리버풀 중 한 팀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누군가 현 프리미어리그 1위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묻자 무리뉴 감독은 "안 돼"라고 말하면서 미켈을 폭소하게끔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경쟁 관계를 떠나서 솔직히 아스널이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며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우승하지 못할 거다. 그러니 이 3팀(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중 한 팀이 우승할 텐데, 아스널이 우승한다면 정말 기쁠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승 확률을 51%, 49%라고 말한 이유는 경기들이 점점 누적될 텐데, 맨시티는 더블 스쿼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PL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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