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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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었습니다', 데스 게임 장르물 계보 잇는다…차별점은?

기사입력 2023.12.15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밤이 되었습니다'가 역대 데스 게임 장르물의 계보를 이을 강렬한 작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4일 공개된 U+모바일tv 오리지널 '밤이 되었습니다'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하이틴 미스터리 스릴러다. 저주받은 수련원에 고립된 아이들이 죽음의 마피아 게임을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데스 게임 장르물로는 영화 '큐브'(1997)와 영화 '배틀로얄'(2000)이 대표적이다.

이후 '쏘우'(2005), '헝거게임'(2012), '아리스 인 보더랜드'(2020), '오징어 게임'(2021) 등 데스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가 연달아 제작되며 마니아 중심으로 즐기던 장르가 더 이상 대중들에게 낯설지 않은 부류가 됐다. 특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메가 히트를 치며 한국형 데스 게임의 저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 그 뒤를 이어 ' 밤이 되었습니다'가 또 한 번 K-데스 게임 드라마의 흥행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일반적으로 데스 게임 장르물은 고립된 공간에서 목숨을 건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생존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도, 대립하기도 하며 그 절박한 과정이 선사하는 긴장감에 시청자들은 열광한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이런 장르적 문법을 충실히 따르며 기존 마니아층을 그대로 흡수하는 동시에 마피아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접목하여 극에 흥미를 더했다. 모두에게 친숙한 게임이지만 드라마의 소재로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가운데, 보편적인 장르와 새로운 소재의 조합에 드라마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밤이 되었습니다'는 게임의 배경이 되는 공간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데스 게임 장르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어 작품의 세트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영화 '큐브'(1997)의 정육면체 방과 영화 '이스케이프 룸'(2019)의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공간들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밤이 되었습니다'는 어느 수련원을 배경으로 하여 다른 작품과 차별점을 두었다. 에피소드 1 엔딩에서 모두가 동시에 쓰러져 잠이 드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던 긴 복도와 게임의 규칙을 어겨 많은 탈락자가 처형된 장소인 넓은 대강당 그리고 묘하게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냉동창고까지.

공간적 장점을 최대로 활용하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국형 데스 게임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트장이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만큼 '밤이 되었습니다'의 K-수련원에도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듯 '밤이 되었습니다'는 공개 전부터 해외 수출을 확정 지었다. 미주, 유럽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일본 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채널K) 플랫폼 등과 동남아 K-PLUS, 베트남 K+ 등 해외 채널 방영을 통해 총 200여 개국의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독보적인 소재와 공간을 활용해 차별화된 데스 게임 장르물을 선보인 '밤이 되었습니다'는 U+모바일tv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한 에피소드씩 만나 볼 수 있다.

사진=U+모바일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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