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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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완파' 현대건설, 7연승 질주로 시즌 첫 '단독 선두 등극' (종합)

기사입력 2023.12.12 23:02 / 기사수정 2023.12.12 23:0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8-2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내달린 현대건설은 시즌 전적 11승4패, 승점 35점을 만들면서 흥국생명(12승2패・승점 33점)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반면 8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2승13패, 승점 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14개를 잡으며 높이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모마가 20득점,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13득점, 위파위가 블로킹 3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이다현도 블로킹 4개 포함 8점을 올리면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26득점, 이한비가 10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는 어려웠다.

현대건설은 1세트 7-7 동점에서 정지윤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가져온 뒤 위파위의 오픈 공격과 이다현의 속공으로 달아났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를 앞세워 따라붙었으나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속공과 블로킹에 이은 김다인의 서브 득점 등으로 17-10까지 페퍼저축은행을 따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단 13점으로 묶고 20점 고지를 밟았고, 모마의 서브에이스와 정지윤의 시간차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점수를 쌓은 뒤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이 거셌지만 현대건설이 역시나 세트를 잡았다. 1세트와 달리 2세트는 팽팽한 시소게임 양상이었고, 두 팀이 점수를 주고받으며 17-17까지 갔다. 현대건설은 박정아의 범실 뒤 위파위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달아났으나, 페퍼저축은행도 필립스의 속공과 야스민의 백어택으로 추격했고,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시간차로 다시 앞서자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퀵오픈으로 반격했고, 모마의 오픈 공격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그대로 매조졌다.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이번에도 미소를 지은 건 현대건설이었다. 22-20으로 앞섰던 페퍼저축은행은 연이은 범실로 22-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23-23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이한비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으나, 다시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듀스가 됐다.

기회를 잡은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가져왔고,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의 백어택, 위파위의 퀵오픈 아웃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다현의 속공으로 다시 26-26 동점. 이후 박은서의 공격을 김다인이 가로막으면서 다시 앞선 현대건설이 위파위의 퀵오픈으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남자부 맞대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선두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6-24, 25-22, 20-25, 23-25, 15-13)로 꺾었다.

승점 2점을 챙긴 삼성화재는 시즌 10승(5패)을 올리며 승점 25점으로 대한항공(8승6패・승점 25점), 한국전력(8승6패・승점 24점)을 제치고 단숨에 2위로 점프했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한 우리카드는 11승4패로 승점 31점이 됐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가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4개를 포함해 39득점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정호와 신장호는 각각 23점,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마테이가 33점, 김지한이 19점, 이상현이 11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세트와 2세트를 먼저 잡고 3세트, 4세트를 내리 내준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도 우리카드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였으나, 13-13 동점에서 요스바니의 백어택, 마테이의 백어택을 가로막는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진땀승을 거뒀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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