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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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CP "최성국 부부 출산 과정 촬영, 매일 진통 체크"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3.12.07 10:22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조선의 사랑꾼’ CP가 최성국 부부의 출산 촬영 과정을 밝혔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시즌2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가운데, 시즌1부터 이 시리즈를 기획한 이승훈 CP가 “시즌2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모든 순간’을 담는 확장판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특유의 ‘극사실주의’로 ‘사랑꾼’ 출연진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온 이승훈 CP는 “우리 제작진이라면 언제든 중요한 순간은 휴대폰으로 찍고 편집하는 게 당연해졌다”며 “최성국 씨의 첫 아이 탄생 과정을 찍느라 일주일 전부터 부산에 내려가 5분 거리에 숙소를 잡고 매일 오전, 오후 진통이 오는지를 체크하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이승훈 CP와의 일문일답.
 
Q. 김국진X강수지X김지민X황보라 4MC 조합의 신선함이 눈에 띕니다. ‘조선의 사랑꾼’ 시즌2 출연진 섭외에서 가장 신경 쓴 점이 있다면?


A. 요즘 사는 게 너무 삭막하고 팍팍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누가 봐도 사랑꾼이신 분들로 새로운 MC 군단을 섭외했어요.

김국진X강수지 씨는 2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러브스토리로 전 국민이 응원하는 ‘치와와 커플’이시고. 김지민 씨 역시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김준호 씨를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이 시대의 대표 사랑꾼이시잖아요. 황보라 씨도 10년 연애 끝 결혼에 골인, 난임을 극복하고 이제 출산을 앞둔 그야말로 사랑이 충만한 예비 엄마이십니다. 

Q. 시즌1은 그동안 본 적 없는 ‘극사실주의’로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에도 휴대폰 영상 촬영 등 ‘극사실주의 기법’이 동원되나요?

A. 극사실주의라고 하니까 너무 거창한 것 같네요. 촬영 일정을 잡고 출연진분들을 부르는 게 아니라, 출연진들이 겪는 일상 이벤트 속으로 제작진이 들어가는 게 저희 프로그램 핵심이에요. 저희 팀은 딱히 ‘오늘은 촬영 날’이라는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매번 촬영팀이 함께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이라면 언제든 본인이 생각하는 중요한 순간을 휴대폰으로 찍고 편집하는 게 당연해진 것 같아요. 출연자분이 오늘 프러포즈할 계획을 다 세워놨는데, 제작진이 준비 안 됐다고 그걸 다시 찍을 순 없잖아요. (웃음)

Q. 시즌2는 시즌1의 ‘확장판’ 느낌인데요. 시즌2가 달라진 지점을 간단히 말씀해주신다면?

A. 저희 프로그램 부제가 ‘사랑의 모든 순간’이거든요. 결혼 과정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즌1에 나오셨던 분이 이제 임신을 거쳐 육아를 하시게 됐어요. 확장을 염두에 뒀다기보단 자연스럽게 확장판이 만들어지고 있어요.

시즌2 출연진은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시는 분(황보라)부터 양가 상견례를 앞두신 분(이수민♥원혁), 그리고 재혼을 향해 달려가시는 분들(김슬기♥유현철)까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시즌1이 결혼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시즌2 ‘사랑꾼’ 카메라는 우리네 일상 속 더욱더 다양한 사랑의 모든 순간들을 포착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Q. 극사실주의 예능인 만큼 시즌2 촬영 때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을 듯한데요.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소개해 주신다면?

A. 저희가 최성국 씨 출산 과정을 찍었거든요. 보통 출산 예정일을 병원에서 정해주지만 보통 일주일 전부터는 언제든 진통이 시작돼도 이상한 게 아니거든요. 결국 일주일 전부터 부산에 내려가 5분 거리에 숙소를 잡고 매일 오전, 오후 진통이 오는지를 체크했던 것 같네요. 결국 예정일보다 늦어져서 기다림은 더 길어졌지만요. 현재 초등학생인 제 아이 태어날 때보다 더 공을 들여서 아내에게 미안했어요.

Q. 시청자들을 위해 ‘조선의 사랑꾼’ 시즌2를 꼭 봐야 하는 이유를 말씀 부탁드려요.

A.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겪었던 가슴 떨리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처음 사랑을 고백하던 순간? 여자친구 부모님께 처음 인사드리러 가던 그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버진로드를 걸었던 그때? 내 아이가 태어나던 그날? 이렇듯 이미 지나서 그 간절함을 잊어버린 순간들. 손에 땀이 나고,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입이 귀에 걸리고, 눈물이 쏟아지던 그 순간들.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그 소중한 사랑의 기억을 되찾아드립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 시즌2 1회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여성조선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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