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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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PL 구단 관중석 3위로 밀린다…"웨스트햄 관중석 6만8000석으로 확대"

기사입력 2023.12.06 06:00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관중석을 늘려 수입 확대에 나선다. 토트넘을 관중석 수에서 제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현재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런던 스타디움 좌석을 현재의 6만 2500석에서 5500석 더 늘린 6만 8000석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했다.

웨스트햄 홈구장 런던 스타디움은 지난해 6만 8013석까지 관중석을 늘렸으나 경기장 실소유주이자 2012년 개최된 런던 올림픽 총 책임사업자 '런던 레거시 디벨로프먼트 코퍼레이션(LLDC)'이 웨스트햄 구단과 맺은 라이선스 규정 때문에 모든 좌석을 대중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상태다.

그러나 웨스트햄이 LLDC와 협상을 타결,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늘어난 5500여석을 추가 사용하겠다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해당 합의는 2026/27시즌부터 유효하며 이후 2년 내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합법화된다.






좌석이 늘어나는 것은 임대료 또한 증가한다는 이야기다. '더 선'은 "웨스트햄이 현재 LLDC에게 지급하고 있는 임대료에서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증가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현재 임대료는 연간 350만 파운드(약 58억원)다. 계약이 성사되면 370만 파운드(약 62억원) 임대료를 지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단순히 미사용 좌석만 개장하는 것이 아니다. 늘어난 수용량만큼 더 많은 식사 구역과 화장실 등 각종 시설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지출보다는 얻는 이익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런던 스타디움이 전 좌석을 개방, 수용량을 6만 8000석까지 늘린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홈 구장 중 두번째로 큰 경기장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관중 수용 능력이 가장 많은 경기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올드 트래퍼드(7만 4310석)다. 그 뒤를 쫓는 경기장은 토트넘 홋스퍼가 2019년 기존 홈구장 화이트 하트 레인을 철거하고 신축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6만 2850석)이다.

한편 영국 내에서 가장 큰 경기장은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전용 경기장이다. 축구 외 스포츠로 넓힌다면 잉글랜드 럭비 대표팀 전용 경기장인 트켄햄 스타디움이 8만 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어 전 영국에서 2위다. 올드 트래퍼드는 3위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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