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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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무디바' 박은빈, 단독 콘서트까지 해냈다…채종협 마음도 확인 [종합]

기사입력 2023.12.03 22:39 / 기사수정 2023.12.03 22: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무인도에서의 오랜 꿈을 드디어 이뤘다.

3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이하 '무디바') 최종회에서는 노래를 바꾸게 된 서목하(박은빈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서목하는 은모래(배강희)와 노래를 바꾸라는 지시를 받는다. 이대표(김주헌 분)는 '인 투더 라이트' 노래가 너무 화사하다며 은모래의 노래와 서목하의 노래를 바꾸라고 했다.

윤란주(김효진)은 "가사 내가 다 다듬고 디렉팅까지 맡았는데 그걸 날로 뺏어먹겠다는 거냐"고 분노했다.



윤란주는 이서준의 집에 찾아갔다. 윤란주는 그를 만나 "팔자 좋다. 아무리 우리가 우습게 생각되도 야비하다. 앨범을 내주기로 했으면 깔끔하게 내주지 노래를 훔치냐"고 화를 냈다.

이서준 대표는 "훔친 게 아니라 바꾼거다. 뭐든 감정적으로 행동하니까 당신에게 지분을 못 주겠다는 거다"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와중 은모래(배강희) 또한 씩씩거리고 있던 서목하를 만나 "15년 간 네 대타 소리 지긋지긋하게 들었는데 아예 들러리 취급한다. 네가 버린 노래를 부르란다"고 분노했다.

서목하는 "네가 버린 노래를 나에게 부르라고 한다. 내 노래가 화사하고 오색찬란해서 너한테 어울린다고 한다. 난 우중충한 거냐"고 이야기했고 은모래도 "나도 내 노래는 스케일이 커서 너한테나 어울린다고 한다. 난 스케일 작고 고만고만한 노래만 부르라는 거다"라고 덧붙이다가 이상함을 감지하고 서로의 노래를 바꿔듣게 됐다.

이서준은 서로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를 준 것이라고 대표로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윤란주는 이대표를 믿지 못하고 모친이 남긴 서류를 내밀며 "정신이 오락가락 하시는 와중에도 당신에게 들키지 말라고 내게 신신당부를 했다"고 따졌다.

이에 이서준은 "어머니는 당신이 대표보다 가수로 남기를 바라셨다"며 진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이렇게 하자. 만약 바꾼 곡으로 서목하가 차트 1위 못 찍으면 대표도 지분도 다 내려놓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만난 윤란주와 서목하. 서목하는 윤란주에게 "은모래 노래를 들어봤다. 언니, 저는 압도적으로 좋다. 듣는 순간 딱 내 노래라는 걸 알았다"며 미소지었다.



이재호(차학연)는 서목하와 저녁 식사를 하는 도중 서목하에게 "내 집 기호(채종협)가 해준 거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기호가 목하를 위해 애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그날 밤 재호는 기호에게 목하를 만난 게 우연이냐고 물었고 기호는 "우연 아니다. 매주 서울역에 가고 해군 간 거, 무인도 청소하고 다닌 거 다 목하 찾으려고다. 형이 그날 목하를 발견한 건 형이 따라와서다. 우연 아닌 필연이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재호는 "목하는 아냐. 넌 그게 문제다. 사람이 말을 해야 한다. 세상 비밀 혼자 다 지고 사는 거냐. 생색 내고 티 좀 내라"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기호는 "형 사랑한다"고 표현해 재호를 놀라게 했다.

그 후, 가사를 쓰는 서목하의 옆에 앉은 이재호는 "무인도에서 널 발견한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냐"고 넌지시 물었다. 이에 서목하는 "아니다. 그게 어떻게 우연이냐. 네가 나 찾으려고 겁나 애쓴 거 안다. 나 실종되고 네가 수조 다 깬 것도 안다. 그렇게 애를 썼는데 어떻게 우연일 수 있냐. 필연이다"며 진심을 전했다.

그 와중 달달한 둘의 모습을 목격한 이재호는 발길을 돌리며 "나만 억울한 게 아니었다"고 혼잣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곡을 바꾼 채로 데뷔 준비에 한창인 서목하에 윤란주는 "너 은모래랑 노래 바꿨는데 그쪽이 대박나면 억울하지 않겠냐"고 재차 확인했고 서목하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지었다.



이어 은모래는 윤란주를 찾아와 "언니 이 노래 연구 많이 했다고 하지 않았냐. 언니가 디렉팅을 봐 줘라. 작사에 언니 이름을 올리겠다. 나 저작권료 잘 나오는 거 알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윤란주와 은모래, 서목하는 협업을 하게 됐다.

결국 서목하는 자신의 이름으로 데뷔에 성공해 15년 전 전화 연결로 출연했던 라디오에 당당히 게스트로 출연했다. 은모래는 열흘 내내 차트 1위를 달성했고, 서목하는 매일 순위가 오르며 첫 행사인 더덕축제에 오르며 행복을 만끽했다.

재호와 기호는 란주와 함께 목하의 꿈이던 풍선 이벤트를 준비했고 서목하는 이들의 응원 속에 성공적인 데뷔 라이브를 마쳤다.



이후 서목하는 커다란 콘서트장에서도 단독 콘서트를 열며 무인도에서부터 꿨던 꿈을 끝내 이뤘다.

목하는 후에도 가족들과 함께 평범하고도 소중한 일상을 즐겨 더욱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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