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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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마약 퇴치 홍보대사 발탁 "마약의 유혹, 저 역시 아픈 기억"

기사입력 2023.11.30 15:34 / 기사수정 2023.11.30 15:3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청년 마약 퇴치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지난 28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이하 한마총)의 발대식이 열렸다.

한마총의 홍보대사로 나선 강성훈은 "요즘 청소년 마약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고 특히 연예인들의 마약이슈로 많은 분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수많은 어린 연예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모든 것을 순간 잃어버릴 때 느끼는 공허와 좌절에서 마약의 유혹을 받으리라 생각한다, 저 역시 그러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순간 호기심에 접하다 보면 중독이 되어, 자신의 몸과 영혼이 송두리째 망가지고 삶이 망가진다. 저 같은 회복과 치유의 고백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마총은 100여 개의 사회 경제 문화 의료 교정 선교단체와 한국의 대표적인 마약 치료 병원의 천영훈 원장, 신용원 목사(소망을 나누는 사람들-마약 중독 재활센터), 이계성 원장(한국 중독 관리 통합센터 협회장), 손광호 목사(한국알콜중독 마약 퇴치국 이사장)등 300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 퇴치 및 재활센터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의 장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회원들은 한마총 구호인 'NEVER ONCE'를 외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한마총 곽성훈 공동대표(국제교도협회 대표)는 "한국은 마약과의 전투가 아니라 전쟁 중이다. 올해만 해도 10대 학생들이 1000명이었던 작년보다 두 배 이상이고, 2만 명 이상이 검거되었다. 적발되지 않은 사람은 20배에서 30배로 추정되며 마약 및 기타 약물 중독증 수가 1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단 두 곳 참사랑병원과 창녕부곡병원이며 그곳 역시도 접수하면 3개월에서 6개월이 걸린다. 마약 환자들의 40% 이상은 자살을 선택한다. 심한 중독자들은 40대에서 50대 간경화나 심장마비로 일찍 죽는다. 각 개인이 시험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환경을 개선하고, 진실한 사랑으로 돌봐줄 재활센터는 더 중요하다"면서 절실함을 호소했다.

사진=한국 청년 마약 예방 퇴치 총연합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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