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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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3년째 복귀 중"→"어그로 OK", '놀던언니' 매콤한 말말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28 14: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놀던언니'들이 매콤한 입담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채널·채널S 새 예능프로그램 '놀던언니' 제작발표회가 28일 서울시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방현영PD를 비롯해 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가 참석했다.

'놀던언니'는 마이크 하나로 대한민국을 휘어잡았던 언니들(채리나, 이지혜, 나르샤, 아이비, 초아) 5인방이 뭉친 '노필터 버라이어티'. 노래로 놀던 언니들이 들려주는 '진짜' 음악과 필터 없는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각종 티저와 예고편 등을 통해 화끈하고 센 모습들이 예고된 것과 관련, 결혼한 멤버들은 남편들 반응을 전했다. 먼저 나르샤는 "모든 프로그램을 할 때 (남편과) 상의를 많이 한다"며 "(프로그램과) 너무 잘 어울리니 빼거나 '척'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거 다하라면서 응원했다. (그 덕에) 방송 나가서도 아무 이야기나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혼 안 하고 잘 살고 있는 것 같다"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위를 웃게 했다.

채리나는 "우선 저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없다. 제가 일을 저지르고 와도 감당을 안 한다"며 LG트윈스 작전 코치인 남편 박용근을 언급했다. 이어 "제 신랑이 몸 담고 있는 팀이 우승해서 기분이 좋아서 제가 실수를 해도 당분간은 기분이 좋을 거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꾸밈없이 하려고 한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각방 쓰는 걸로 마무리하겠다"고 화끈하게 말했다.

이지혜는 "제가 방송하는 걸 남편이 보지 않는다. 다행이죠"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여기까지다"라고 급마무리를 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아직 결혼 전인 멤버들은 '이미지 걱정'을 묻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아이비는 "글쎄. 인터넷 찾아보면 알겠지만 이상한 짓 옛날에 많이 했다. 걱정 안 된다.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사람이면 된다"고 밝혔다.

초아는 "저도 12년 차다. 내려놓을 때가 됐다"며 "더 망가지려고 해도 (언니들이) '우리 미혼 지켜주자' 하면서 지켜주신다. 맘 편하게 하고 있다"는 말로 끈끈한 의리(?)를 엿보게 했다.





제작발표회 내내 유쾌한 입담을 뽐낸 멤버들은 마무리를 하면서도 솔직하고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채리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울점은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잠깐 휴식할 수 있고 잔상이 남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이 1년, 2년 쭉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나르샤는 "오늘 첫 방송이 되는데 이미 SNS 상에서 많은 숏폼과 티저로 주위에서 '이 프로그램 너무 궁금하다'고 한다. '이게 예능이지'라는 자부심이 있다. 오늘 꼭 첫방 한 번 봐주시면 계속 불 수 있을 거다. 입소문 많이 내달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방송이라는 게 구구절절 설명해도 보셔야 하는 거니까"라며 "어그로 괜찮다. 강력하게, (기사에) '어이없어요' 많이 눌려도 괜찮다. 진짜 재미없으면 혼꾸녕을 내달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초아는 "저도 어그로 끌고 싶어서 오늘 머리 자르고 왔다"고 받아쳤다. 이에 나르샤는 기사 타이틀로 "초아 복귀한다"를 추천했다. 그러자 초아는 "복귀한 지 3년 됐지만 어그로를 위해서라면"이라고 의지를 보였고, 나르샤는 "초아, 3년째 복귀 중"이라는 타이틀을 다시금 밀어 웃음을 안겼다.

제작발표회만으로 웃음을 선사한 이들이 본방송에선 어떤 케미로 재미를 자아낼지 관심을 높였다. 꾸밈 없는 입담의 '놀던언니' 5인방이 뭉친 '놀던언니'는 이날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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