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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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과 '나는 솔로' 볼 때 행복…다시 활동할 줄 몰랐다" [종합]

기사입력 2023.11.27 23:27 / 기사수정 2023.11.27 23: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남편 이상순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때를 꼽았다.

27일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다시 보는 '하트 해주세요' 명불허전 이효리의 속 시원한 ASK ME ANYTHING'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효리는 '왜 이렇게 귀여운 건가요'라며 애정을 전하는 팬들의 말에 "제가 이제 나이가 많이 들었는데, 저희 팬들이 자꾸 귀엽다고 한다. 나이가 50대, 60대가 돼도 귀엽다는 말은 좋은 것 같다. 어려보인다는 느낌도 있고, 아직 순수하다는 느낌도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10년 뒤 모습은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는 "제가 제주도에 살 때만 해도 이렇게 다시 나와서 활발하게 활동을 할 줄 몰랐던 것처럼, 10년 뒤에도 어떻게 살고 있을지 전혀 알 수가 없다. 다시 어디론가 훌쩍 떠날 수도 있고, 할리우드에 가서 무언가를 할 수도 있고, 요가를 한다고 히말라야에 들어갈 수도 있다. 지켜봐달라"고 웃었다.

'서울 체크인'과 '댄스가수 유랑단' 등 말하는 것마다 모두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며 주목받았던 것에 대해서는 "하는 말마다 예능으로 만들어져서 굉장히 피곤한 시간을 보냈다. 말하지 않겠다"며 다시 웃어 보였다.

'살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는 "아무 일 없이 남편과 소파에 늘어져서 '나는 솔로'를 볼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강아지들과 날씨 좋을 때, 아무 일 없이 산책할 때 순간순간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 오히려 너무 익사이팅한 일들이 계속 될 때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조차 없다가, 릴랙스 됐을 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다음 활동과 콘서트 계획을 묻는 말에는 "나한테 맞는 옷이 어떤 것인지, 맞는 음악과 맞는 춤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 오더라. 그런 고민이 있었고, 제게 맞는 옷을 입을 찾아입으려고 시간을 갖는 편이다. 하다 보면 감이 올라오지 않을까. 많이 쉬긴 쉬었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11월에 김완선 언니, 12월에 엄정화 언니의 콘서트가 있다. 거기에 오시면 저를 볼 수 있다"고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엘르코리아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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