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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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셨나?" 정지선, 시어머니 기습 방문에 '예민'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11.26 17:56 / 기사수정 2023.11.26 17:5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지선이 시어머니의 기습 방문에 예민해진 면모를 보였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시어머니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홀 담당이자 남편인 이용우를 통해 시어머니가 친구들과 매장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황했다. 정지선은 남편에게 "예약하고 오신 거야?"라고 물어봤다. 이용우는 정지선에게는 말하지 않고 혼자만 어머니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튜디오에서는 MC들이 "저건 남편이 미리 얘기해줬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용우 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주려고 빗자루를 가져왔다고 했다. 현관부터 빗자루질을 하면서 돈을 쓸어담으라는 뜻이 있다고. 정지선은 남편에게 "빨리 말려봐"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시어머니가 믿음이 있는 분이라며 "아들을 낳을 때도 언제 낳아야 좋을지 다 알아오셨다. 12시 넘어서 낳아야 좋다고 하시더라. 이해는 하지만 친정어머니는 속상해 하셨다"고 했다.

이용우 어머니는 빗자루에 이어 직접 호박을 굴리며 정지선 매장에 복이 들어오라고 말했다. 이용우 어머니는 정지선에게도 셰프니까 호박을 굴려보라고 했다. 김수미는 이용우 어머니를 보고 "젊으신데 노인네 같은 거 하시네"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호박을 굴리고 싶지 않아 시어머니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지만 시어머니 성화에 결국은 호박을 굴렸다. 이용우 어머니는 정지선이 주방으로 들어간 이후 친구들에게 며느리 자랑을 했다.



정지선은 주방으로 들어오자마자 직원들에게 "손님들도 있는데 창피해 죽겠다"고 푸념을 늘어놨다. 시어머니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예민해진 정지선은 "옛날에 음식을 하셨던 분이라서 음식에 엄청 까다롭다"며 직원들에게 신경을 써서 요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용우 어머니는 정지선이 내온 딤섬을 먹더니 "음식이 살짝 닝닝하다고 그럴까"라고 거침없이 평가했다. 정지선은 시어머니의 맛 평가를 듣고 스튜디오에서 "딤섬을 좀 덜 드신 것 같다"고 했다.

주방이 바쁜 와중에 이용우는 음식이 빨리 안 나온다며 재촉을 했다. 정지선은 이용우를 살벌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나가 있어"라고 한마디 했다.

이용우 어머니는 딤섬에 이어서 나온 배추찜, 채소볶음 등을 먹고 "완자가 싱겁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자장면이 먹고 싶다고 했다. 정지선은 자장면은 동네에서 시켜드시라고 맞섰다. 정지선은 시어머니에 대해 "강한 여장부 스타일이다. 저랑 비슷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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