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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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팬인데 오심 같아"…바르셀로나 FW, 박스 안에서 내동댕이→심판+VAR 모두 무시

기사입력 2023.11.26 1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르셀로나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경기를 페널티킥을 2번이나 받지 못해 무승부로 마무리하면서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수비수로 의해 격렬하게 땅바닥으로 던져졌지만 비디오판독(VAR)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11월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3/24시즌 라리가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9분에 선제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바예카노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후반 37분 상대의 자책골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면서 승점 1점만 챙겨갔다. 바예카노전 무승부로 바르셀로나 승점은 31(9승4무1패)이 됐지만, 지로나(승점 34·11승1무1패)가 차지 중인 라리가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뒤 바르셀로나 사령탑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팬들은 격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들은 바르셀로나가 명백한 페널티킥 기회를 2번이나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고, 또 선제골 장면도 오심이라고 격하게 항의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예카노 미드필더 우나이 로페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을 때 플레이에 관여한 동료 선수가 오프사이드에 위치했으나, 심판과 VAR은 해당 상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후 후반전에 SNS상에서 엄청난 논란을 일으킨 장면이 나왔다. 바예카노 수비수 플로리앙 르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르셀로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양 어깨를 잡고 뒤로 내팽겨치면서 그라운드 넘어뜨렸다. 명백히 고의적으로 선수를 넘어뜨렸음에도 심판과 VAR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이 장면을 본 팬들은 SNS에 "어떻게 VAR은 이걸 확인하지 않는가?", "이게 페널티킥이 아니라면 어떤 것도 페널티킥감이 아니다", "마드리드 팬으로서 이 판정은 옳지 않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라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인해 쓰러졌지만 그대로 넘어간 이후 바르셀로나 팬들을 화나게 만든 장면이 또 나왔다. 이번에도 박스 안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가 침투하는 순간 바예카노 수비수한테 다리를 걷어차여 넘어졌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해하기 힘든 판전이 연달아 나오면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자 사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이었다. 변명거리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마지막에 분명히 하피냐한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우린 이러한 결정으로 인해 운이 좋지 않았다. 이는 변명이 아니고, 분명한 페널티킥이다"라며 "우린 자기 비판적이고 더 나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트위터, 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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