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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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각나"…故 김주혁 향한 그리움 계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3 19: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故 김주혁을 향한 그리움이 더욱 깊어져 간다.

지난 10월 30일, 배우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됐다. 김주혁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아파트 정문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충격을 받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바삐 활동했던 고인은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하며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친숙한 이미지까지 얻었다.

이후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1박 2일'을 하차했고, 또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열띤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기에 안타까움이 짙어졌다.

지난 17일 김주혁의 유작인 '독전'(감독 이해영)의 미드퀄 속편 '독전2'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독전1'에 이어 '독전2'까지 주연 원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생각이 많이 났다"며 비보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이어나갈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슬퍼서 울 수도 없는 당혹감이었다. 마냥 유쾌하게는 할 수 없었다. 그러고 나서 장례식도 가고 1주기 때 팀끼리 찾아도 갔다"라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황당하고 '그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조진웅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항상 생각이 나고 여운이 많이 남는다. 그래서 엔딩 작업 할 때 그 먹먹함이 있던 것 같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독전2'를 연출한 백감독은 김주혁의 자리를 채우기 위해 딥페이크 기술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독전1'을 연출하지는 않았지만, '뷰티인사이드'에서 김주혁과 함께 작업을 했다. 

백감독은 "편집하면서도 변요한이 등장할 때 투영돼서 데자부처럼 생각이 났다. '주혁 씨였을 텐데' 하는 생각도 난다"라며 그리워하기도 했다.



한효주는 지난 10월 진행된 '필모톡'에서 '뷰티인사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던 장면을 언급하며 "연기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마치 실제 이별처럼 마음 한 켠이 시리고 아픈 경험이어서 정말 자연스럽고 편하게 연기했다"라고 언급했다. 

한효주는 '독전2'에 빌런 큰칼 역으로 새롭게 합류, '독전'에서 김주혁을 만나지는 않았지만 백감독과 함께했던 '뷰티인사이드'의 주연으로서, 세 사람의 인연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한편, '독전2'에는 변요한이 김주혁이 맡았던 진하림으로 열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NEW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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