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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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시대' 감독 "음문석, 특별출연 원했지만…이번엔 NO"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20 15: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소년시대' 이명우 감독이 페르소나 음문석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 더 그레이트홀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감독 이명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이명우 감독이 참석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날 이명우 감독은 "지금까지 여러 매체에서 경상도나 전라도 등 다른 지역을 다룬 작품은 많았는데, 충청도가 소개된 경우가 적어서 재밌겠다 싶었다"고 밝힌 뒤 "우리나라가 1988 서울 올림픽을 게기로 양적으로 엄청나게 팽창했다. 그런데 기술적인 발전이 있을 때 정서가 그걸 따라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 때 가장 내륙지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어떨까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고 작품 연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전 연출작인 '열혈사제'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장룡(음문석 분)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그 때 장룡을 다루면서 충청도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출발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 등 많은 히트작을 남긴 그는 전작의 출연진들을 특별출연시키는 연출적인 특징을 보여준 바 있다. '열혈사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문석 또한 '편의점 샛별이'에서 특별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전작의 출연진들이 특별출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 상황. 하지만 이명우 감독은 "특별출연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사실 가제는 '와호장룡'이었는데,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가 백호와 맞대결을 펼쳐서 용의 이야기라서 제목을 그렇게 지었었다"면서 "사실 음문석 씨가 전화를 많이 해서 작품 출연 욕심을 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중하게 '이번엔 아닌 거 같아, 참아줬으면 좋겠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까딱 잘못하면 공고하게 만들어놓은 1989년의 충청도라는 세계관이 무너질 것 같았다. 이번엔 장난스러운 연출도 없고, CG도 없는 작품이라서 배우와 스토리의 힘으로만 끌고 가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소년시대'는 24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사진= 쿠팡플레이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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