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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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완판' 정호영, 순수익 80억설에 당황 "출연료만 받을 뿐" (당나귀 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20 07: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호영이 홈쇼핑 순수익 80억설에 출연료만 받을 뿐이라고 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이 김병현의 홈쇼핑 데뷔를 지원사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호영은 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김병현과 만났다. 김병현이 홈쇼핑에 도전하게 됐다고. 김병현은 정호영에게 가게 매출과 홈쇼핑 수익 중 어느 쪽이 더 잘 나오는지 물어봤다.
 
정호영은 코로나 기간 동안 홈쇼핑을 해서 직원들 월급을 줄 정도라고 했다. 정호영은 무려 400억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김수미는 매출이 400억이면 순수익으로 80억은 들어온다고 알려줘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MC들은 정호영을 향해 "방송은 취미였느냐"라고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정호영은 순수익 80억 얘기에 당황하며 "김수미 선생님은 직접 공장을 운영하시는 거고 저는 출연료만 받는 거라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정호영은 김병현에게 식품 홈쇼핑에서는 맛있고 깔끔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르쳐주며 보쌈, 해물라면, 황태 미역국을 두고 직접 연습을 시키고자 했다. 정호영은 김병현이 미역국을 앞에 두고 후후 불고 있는 것을 보더니 답답해 하며 "뜨거워도 안 뜨거운 척해야 한다. 불고 있을 시간이 없다. 이러면 채널 돌아간다"고 했다.

정호영은 보쌈의 경우에는 한 번에 한 점이 아니라 2, 3점씩 김치, 새우젓 등을 고기가 가려지지 않게끔 올려서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호영은 김병현에게 새우젓을 한 숟가락 먹어보라고 했다. 김병현은 정호영이 주는대로 받아 먹었다가 새우젓의 짠 맛에 놀랐다.



정호영은 김수미가 밥이랑 같이 줬어야 한다고 하자 "최근 김장철이라고 새우젓을 판매하는데 짜긴 짜더라. 표정을 일그릴 수 없으니까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런 거다"라고 설명했다.
 
정호영과 김병현이 함께하는 홈쇼핑 메뉴는 동태탕이었다. 최경진 쇼핑호스트는 각종 주의사항을 얘기해줬지만 김병현은 사전 촬영에서 한입 먹자마자 헛기침을 하더니 절대 하지 말라고 한 엄지척을 하기에 이르렀다. 홈쇼핑 관계자는 "생각보다 더 못 드시는 것 같다"면서 난감해 했다.

김병현은 모두의 우려 속에 잔뜩 긴장한 얼굴로 첫 홈쇼핑 생방송에 나섰다. 김병현은 한입 먹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찌푸리며 카메라 감독을 후진하게 만들었다. 김병현은 나름대로 열심히 리액션을 하며 애썼지만 카메라는 정호영 쪽으로만 갔고 김병현 얼굴은 자막으로 가려지고 말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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