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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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싱숭생숭→남궁민 "내면 성장"…'연인'과 아쉬운 작별 [종합]

기사입력 2023.11.19 16:30 / 기사수정 2023.11.19 18: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인'에 출연한 배우들이 드라마를 떠나보낸 소감을 밝혔다.

18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 측은 '여러분의 사랑에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스페셜 영상을 공개했다.

남궁민은 "이장현 역할을 맡아 거의 1년 가까이 촬영을 해왔는데 아쉽게도 종영하게 됐다.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마음이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연기적으로 내면적으로 성장했고 우리 스태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좋은 추억으로 잘 남을 것 같다"라며 돌아봤다.



안은진은 "유길채로 여러분을 만났다. 여기가 기억난다. 길은방종(길채, 은애, 방두네, 종종)과 피난가는 신 찍고 동굴 신을 찍었다. 너무 추워서 집에 도망가고 싶었던 날이었다. 그런 곳에서 오늘 이 작품을 마무리하게 됐는데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이상하다. 나는 1년 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길채의 시간만큼 성장한 것 같아 굉장히 감개가 무량하다. '내년에 환갑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은진은 "시청자 여러분도 즐겁고 같이 마음 아파하고 응원하는, 사랑하는 시간이 됐다면 길채로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 따뜻한 애정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남연준 역을 맡은 이학주는 "21부작을 찍으면서 작가님, 감독님, 선배님들, 동료분들까지 다 너무 고생하셨고 '연인'으로 참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 뜻깊은 작품이 된 것 같다. 함께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마지막까지 연준을 받아준 은애에게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경은애 역의 이다인은 "1년 동안 '연인'을 촬영했다. 그동안 정도 많이 들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끝난다고 하니 좀 많이 아쉽고 섭섭하다. 시원한 것보다 섭섭한 게 더 큰 것 같다. 그동안 은애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게도 굉장히 뜻깊은 드라마로 남을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께도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청나라 공주 각화 역을 맡아 파트2에서 활약한 이청아는 "'연인' 팀이 거의 1년 가까이 촬영을 달려온 거로 알고 있는데 다들 너무 열정적이고 진심을 다해 인물을 만들어가는 걸 봤다. 난 좀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 팀과 함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큰 사고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기쁘다. 오랜만에 다시 사극을 만나게 됐는데 필모에 새로운 캐릭터를 남기게 돼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량음을 연기한 김윤우는 "드디어 마지막 촬영, 마지막 장면을 끝냈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제 캐릭터 량음을 많이 예뻐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많이 배운 그런 현장이었다. 앞으로 내가 걸어갈 수 있는 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더 열심히 하는 배우가 되겠다"라며 다짐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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